소재 ㄴㅁㄴㅁ 취향이었고 수의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트라우마도 많고 이런 설정이 좋았다(굴림수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둘이 아예 첫만남이고 공이 수를 볼 수 있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게 더 취향이었을 거 같음. 뭐 아예 현혹되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라서라거나. 이건 그냥 내가 어린시절 애틋함 설정을 그닥 안좋아해서ㅋㅋ.
둘 정체를 저렇게 늦게 알게 될지 몰라서 막판엔 좀 답답했던 듯. 중반부에 정체 밝혀지고 약간 갈등 있고, 하지만 힘합쳐서 최종보스 아빠를 물리치고 이름을 되찾기! 이런 전개일 줄 알았거든. 그럼 너무 뻔하긴하지.... 이게 다 찐동생을 마음속에 따로 둔 공때문이다. 저렇게 말을 하면 오해할 수 밖에 없잖아.
최시진 독대 장면도 생각보단 허무했음. 그래도 공이 모든 걸 다 해결해주는 것보다 수가 해결하는 방향은 마음에 들었어. 덕분에 공이 약간 둔해보였... 한 번이라도 수가 거짓말하거나 도청한 거 때문에 들켜서 둘 사이에 갈등한번 생길 줄 알았거든ㅋㅋ. 중반부터 공이 수에 눈멀어버린 것 같긴 했다만.... 처음엔 용케도 그 얼굴을 때렸지.
빌런 많은 것 치곤 고구마 딱히 없었던 것 같음. 수 능력이 사기라서 그런데 그래서인지 금돼지씬 쫄림. 한두명 정도는 감지하는 빌런이 나왔으면 더 긴장감 있지 않았을까. 복수에 있어선 수도 전혀 손속에 사정을 안 두는 게 마음에 들었어.
꽤나 명랑수인데 이게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과 거짓말 능숙하게 하기 위한 가면도 어느정도 있어보여서 그게 없을 때의 수 모습이 궁금함. 그래서 외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