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읽으면 보통 10권 정도는 읽는데
핏탕물은..1권만 보는데 일주일 걸렸어
그 이유는 수가 불호였거든
보다가 덮고 다른거 읽고, 보다가 덮고 딴 짓하다가
그렇게 무한 반복하다가 1권 겨우 꾸역꾸역 보고
2권부터는 후루룩 읽었어
내가 전권 다 사놓은게 아니었다면, 아마 1권에서 하차할 수도 있었을거야
뒤로 갈수록 수인 호은이의 매력을 알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들었고,
성장캐라고 하길래 참고 봤는데...나에겐 아니었음. 매력 1도 없었어
나 민폐수, 아방수 싫어하는데 호은이가 그랬어ㅠ
공이랑, 심지어 조연인 캐릭터들도 다 매력있는데 수인 호은이만 매력 하나도 없고..
아래부터 약스포 있어
본인이 민폐가 되기 싫어서 참고 노력하고 성장한다고 하는데
뭐, 맨날 아픈데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참는거? 그래놓고 결국 아프잖아
지뿔 능력 하나도 없으면서 양반이라고, 착한 짓 하는데..그것도 속터져
전쟁통인데 양반이니 뭐니 하면서 체면챙기고, 그냥 타고나길 선하고 착하게 타고 났다는건 알겠는데
그것도 상황보면서 챙기라고
그나마 총 쏠 수 있게 노력이라도 하는데, 나는 그래서 호은이가 실력이 엄청 좋아져서
총으로 뭐 엄청난 일이라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뭐..정작 필요할 때는 제대로 하지도 못해
날이 추워서, 손목이 아파서, 발목이 아파서, 흔들려서..이유도 많아
그리고 똑똑하다고 이야기 하길래, 이 전쟁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다거나 이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그런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그냥 정리 좀 하고 도움만 조금 주더라..난 호은이의 능력이 크게 와닿지 않았음
마지막 싸움에서 수류탄은..진짜 어이가 없었다....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 평생을 집과 병원만 다녔으니 세상물정 모르고 할 줄 아는거 없다는건 알겠어
민폐캐 되기 싫어서 노력하는 것도 알겠어
그런데 점차 나아져서 제대로 하는거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진짜 쥐꼬리보다 못하게 나아지는게 다고ㅠ
맨날 뭐 시작했다가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맨날 몸뚱아리 탓하고 자책하고. 이게 반복이야.
야이, 그럴 시간에 근력운동이라도 해..
하여튼 그렇다보니 내게는 전혀 성장캐로 다가오지 않았어
나이가 스물하나로 나오는데, 그냥 내 눈에는 어린애였어
1권부터 9권 끝까지 어린애.
솔직히 진짜 많이 봐줘도 내가 느낀 호은이의 나이는 1권이 15살이면 9권은 17살 정도의 느낌?
스토리도 재밌고, 다른 캐릭터들도 엄청 매력있었는데
진짜 수가 이토록..별로일 줄은 몰랐어
그래도 2권 중간 정도 읽으면 그 뒤로는 스토리 상이라도 후루룩 읽혀
호은이도 그냥 흐린눈 하고 볼 수는 있을 정도야
재미는 있어, 다 좋아, 다 재밌어. 수만 좀 괜찮았다면 인생작까지는 아니어도
두고두고 보는 재탕작이 됐을 수도 있어
공이 강압적인거? 그것도 초반만 그렇지
뒤로가면 다 괜찮아져. 그냥 수만 별로일 뿐이야ㅠ
소설 자체는 호. 극호
수만 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