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혼합,, 다시 볼 수 없으니까 더 깊생 하게 되는 거 같음.. 마치 개변태시네필처럼... ㅅㅍ
일단 무색무취로 좋은 게 좋은 거다 하고 모자람 없이 살았을 류저씨에게 존나 벼락같이 찾아온 취저가 성현이인 건 ㅇㅋ
그런데 생각할수록 성현이랑 은하를 생각해보면 뭔가 일부러 그렇게 배치한 거 같은 느낌이 듦..
추측하기로 병도 같은 병에 걸렸지만 성현이는 그지깽깽이임...
하지만 은하는 재력도 있고 무엇보다 운이 따라줘서 완치함...
그리고 그 운이 류저씨로 인해 작동한 것처럼... 존나 사랑을 했겠지...?
또 성현이는 한 때 배우가 꿈이었어서 .., 어릴 때 낚이듯이 포르노 같은 삼류 영화를 찍게 됨
근데 이제 결말 때문에 예술영화로 포장할 수 있는... 예를 들면 김기덕 홍상수st 일듯^^ㅗ
하지만 그 영화 이후로 그 짝 생활은 쳐다보지도 않음
그런데도 미련이 남은 건지 데뷔작이자 유작일수도 있는 영화를 usb에 넣고 다님..
반면 은하는 존나 대배우임...ㅠ.............
그래서 웬 미친새키가 자꾸 성현이한테 지나가는 호빠 역 하라고 지랄거릴 때도 은하가 나오는 영화라는 장면이 있음
성현이는 자기 처지에 배우 포기한 상태기도 하지만 왠지 은하가 나오는 영화라서 더 하기 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당연히 아닐수도)
아무튼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었던 것, 그리고 병 완치까지... 성현이가 갖고 싶은 건 은하가 다 가지고 있음
성현이가 욕망하게 되는 류저씨까지...
성현이 또한 영화판을 못 떠나서 영사기사 자격증까지 열심히 따서 취뽀하고 맴도는 상황이었고...
그런데 역설적으로 류저씨가 하고 싶었던 걸 성현이가 하고 있음 (성현이가 비록 필름 영사기는 해본 적 없어서 류저씨가 알려주지만..)
암튼 사랑?이라기 보단 사랑 이전에 자기 취향, 이상향을 욕망하는 단계에서
류저씨-은하의 염병천병 이벤트랑 다정한 모습이 기폭제가 되어서 성현이의 버튼을 딸깍 누른 거 같음
그래서 마지막에 은하가 했던 말을 자기도 해보면서 대리만족? 뭐 그런 걸 하지 않았을까 싶은
그리고 류저씨도 그 당시에는 이게 사랑인가? 이렇게 생각 안 했을 거 같은데
성현이랑 그렇게 되고 나서야 자기 마음을 알게 되고 애를 찾으려는데 애가 사라진 그런 상황 같음..
하 뭔가 영화 한편 뚝딱 보고 와서 계속 깊생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역시 아님 말고 입니다. 빨간뿔테 안경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