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존잼이었다ㅠㅠ 진심 잘 쓴 겜벨
내가 본 벨 중에서 가장 장르적 구성이 좋았음
개인적으로 벨보다는 게임판타지로서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필력이라던가 캐릭터성이라던가 서사의 깊이라던가 이런 쪽으로는 막 엄청난 작품은 아니었음 벨에서 더 훌륭한 작품 많음
근데 이 소설의 압도적인 장점은 구성임 22권이나 되는 초장편을 읽으면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끔 사건을 배분하는게 미쳤음
원래 이런 내용은 저평가 받던 주인공이 제대로 인정 받기까지가 가장 재밌잖아 딱 그 부분만 나오게끔 1년이라는 기간으로 한정한 것, 그래서 그랜드슬램이라는 목표치만 달성하고 끝낸 거 굉장히 현명하다고 생각했고
경기도 원패턴 느낌 안 나게 구성한거 훌륭했음 진짜...쫄깃하니 재밌었다 솔직히 중간에 와 담 경기 어떻게 진행하려고 여기서 이런 서사를? 이거 너무 도파민 돌아서 다음 팀이랑 하는 시합은 걍 그저 그럴 것 같은데 하는 부분이 있었거든? 근데 다음 경기도 존잼이더라고 강약 조절을 굉장히 잘 하시는 것 같음
약간 아쉬운건 캐릭터성? 주인공수 말고 나머지 조연들의 개성이 비슷비슷한 느낌이어서...한 명 한 명이 같다기 보다는 한성, GX, 정인협, 일반인모임(고제훈 등) 등등의 특성이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하다못해 팬반응도...같은 재료로 한 다른 요리 같은 느낌? 좀 더 차이를 확 뒀으면 어땠을까 싶었음 특히 일반인 쪽에 왜 그렇게 비중을 많이 두는지 이해가 잘...고제훈 정도만 나오면 될 것 같은데
그리고 초롱이 서사가 너무 강해서 최정현 가정사는 좀 더 일찍 드러내거나 초롱이랑은 좀 간격차를 두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음 같이 성장하고 구원하는 서사도 좋긴 한데 너무 하이라이트 다음이라서 맥 빠지더라고
그거 외에도 짜잘짜잘하게 있었는데...솔직히 그런 아쉬움보단 재밌음이 더 컸음 로맨스보단 걍 빨리 경기 보고싶다고 생각할 정도ㅋㅋ
벨 살짝 섞인 스포츠물 현판이었음 나한텐ㅋㅋㅋ 하 이런 소설 더 보고싶은데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