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물 잘못 쓰면 몰입도 안 되고 오히려 마이너스인데 용어도 잘쓰고 북한군 사연도 자연스럽고 동갑내기인데 계급 차이 있는 걸 매력있게 쓰셨네
(군부물보다 감정일상물에 가깝기는 함)
여러 상황 때문에 10년 가까이 사귀면서도 언젠가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와 해볼테면 해봐라 하고 헤어져 주지만 언제든 낚아챌 타이밍만 재고 있는 공의 관계성도 좋음
특히 공이 기회가 왔음에도 섹스로 이어가지 않고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지는 안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진짜 미친놈 같음 매력 터짐
본편에서 짧게 언급만 해서 아쉬웠던 육사 과거를 외전으로 푼 것도 좋았고 육사 때 헤테로적인 면모도 어려서 갈팡질팡하는 것도 날것의 감정선이 섬세해서 진짜 취향이었음 이런 애들이 10년 가까이 사귀었다는 게 또 미침
전체적으로 좀 짧은 게 아쉽다 좀 더 긴 서사가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사돈되어서 헤어진 게 아니고 사돈은 계기가 됐을 뿐 언젠가 한 번은 일어날 일이었고 결국 일어나서 두 사람이 더욱 단단해지게 됨
이 커플은 영사할 듯
너무 재밌게 잘읽었어 재탕도 종종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