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야구벨을 보는 목적이 뭐겠습니까. 로맨스와 야구 경기를 함께 보고싶어서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완전 만족
이 글의 개큰장점 : 야구 경기가 재밌다. 아슬아슬하다 이정도는 아닌데 꽤 괜찮은 텐션을 유지하고 적절한 서비스도 있으면서 야구가 재밌음.
리얼감이 살아있는 해설위원들의 대사와 스피드있는 경기 속도에 아이돌물 팬반응처럼 여기도 팬반응같은 야구 채팅이 서술되어 있는데 그게 겁나 웃김
MSG역할 톡톡히 해

팀채팅 발췌
승리 후 기분 좋은 오리온스 팬들 ㅋㅋㅋㅋ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사
포수 강주원 등장할땐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왜 포수인지 알겠어 든든해

쌍방 짝사랑물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뒷부분에서 좀 당황하긴 함
차현준 이새끼 모르고 그런거면 ㅈㄴ 유죄

이 대사 좋았음
이렇게 야구와 사랑 밸런스를 잘 맞춘 글은 또 처음이라 좋았는데, 아쉬운게 고백 장면이 너무 밋밋함. 오랫동안 품어왔던 짝사랑을 밝힐때는 폭발하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엥 이렇게 끝? 싶게 조용히 넘어가고 고백 후회하는 수 반응도 당황한 공 심정도 자세히 안나오고 그냥 모든게 밋밋했음.
나윤찬의 고백장면 뿐만 아니라 차현준이 자각하고 고백하는 것도 밋밋... 직접 뜬 뜨개키링 행운을 주면서 하는 장면 멋진데 음 그다지 설레지 않더라. 이렇게 중요한 장면을 날려서 좀 재미없었어. 그리고 본인의 사랑을 고백공격이라고 말하는 것도 나는 마음에 안들었음. 소중히 아껴뒀던 마음 말한걸 왜 그렇게 비하해ㅠㅠㅠㅠ
김산이라고 서브남주 급도 아니고 그냥 조연이 있는데 매력있어... 맨날 하품 뻑뻑 갈기는데 그게 왜 멋진건지 모르겠음 혹시 괴담출근 봤다면 알텐데 괴출 제삼 이미지야 우리 누나가 너 소개해달래 - 누나랑 나 취향 비슷한 것도 맞아 이 흐름이 미쳤음. 좀 더 크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 정도도 딱 괜찮은 것 같고...
나윤찬이 리더쉽있어서 사람이 따르고 성실한 모습에 영향받아서 후배들이 자발적 훈련을 시작하고 선배들도 감화되서 열심히 하고 그렇게 팀이 빌딩되는게 멋졌어. 지는 거에 익숙한 팀이 윤찬이를 영입함으로서 결속하고 단단해진거보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주장이란 이런 건가 싶었음
주변 선수들이랑 관계도 좋아서 신성 오리온스 팀에 나도 애착이 가더라 ㅋㅋㅋ
시즌 마지막에 9회말 2아웃 무사만루 역전홈런치는데 (이름 잘모름 엄청난걸 쳤다는것만 앎) 그 장면 베스트였어!
스포츠물답게 가슴이 뜨거워졌음. 막 벅차오르고. 이런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함!
지금 야구벨 계속 보는데 타오르는 감정은 이게 제일 잘 서술한거 같아 아쉬운 점이 분명하지만 재밌게 잘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