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기대없이 열었다가 순삭한 소설 2개(발췌 약약약 스포)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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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
조회 수 196

1. 곰팡이 핀 딸기(곰핀딸)
잔잔, 감정, 성장, 치유 중심의 소설이라 4+3권이 부담스러울 순 있는데 난 본편 한호흡으로 다 읽음ㅠ 외전은 공수의 성장과 관계의 발전^^이 나와서 아주 행복하게 봤음ㅋㅋ 트라우마, 우울증 있는 공수가 나오는데 일상생활 잘 지내다가 비교적 사소한 것이 트리거가 되어 힘들어하는 걸 담담한 톤으로 묘사함. 근데 안 담담함 휘둘리고 꺾이고 안쓰러움ㅠ 순둥하고 귀엽고 다정한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어주고 앞으로 나아가는 소설이야

2. 선크림
제발 표지는 흐린 눈 해달라는 소떡이들 말에 궁금증이 생겨서 사봤는데.. 깜찍한 표지를 지나 첫 페이지를 열면 발췌짤의 문장이 나를 반겨줍니다. 당황했음 표지랑 너무 분위기가 달라서ㅋㅋ 진짜 밤새워 읽었고 엄청 몰입해서 읽음 어느 정도냐면 북마크, 형광펜 한 개도 안 했음ㅋㅋㅋㅋㅋ 일상물?인데 무거워.. 일단 강압통제공이 나오고요.. 소재도 무거움.. 근데 개빡센 상황을 묘사하는 상징이나 표현이 일상적이고 소박해서 안 느끼하고? 술술 읽힘ㅠ 막 사이다 들이 붓는 장면은 없음 근데 어디선가 잘 살아가리라 믿고 응원하게 되는 소설. 우리 재진이 안아..
두 작품의 공통점은.. 작가님들이 날 차가운 리디바닥에 버려두고 안 돌아온다는 거임ㅠ 암튼 서재 정리하면서 겸사겸사 좋아하는 소설 놓고갑니더ദ്ദി(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