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강한 순애물이다
수가 마계에서 구르는 묘사가 엄청 길고 자세하긴 한데 마족들이 악의적으로 수를 굴린다기보다 업무적으로 굴리고 조교시킨다는 느낌이 강하기도 하고 오히려 수한테 호기심이나 호감도 느끼고 나중엔 도와주기도 하고 마계 대공님도 수한테 그렇게 모질단 느낌은 못받음
다만 강인하고 고고했던 귀족 기사 알파남 수가 자기가 가진 걸 잃는 과정을 정신붕괴되는 수입장에서 보여주니까 그 악몽같은 묘사가 피폐하긴 한데 난 여기서 작가님의 필력을 느낌ㅋㅋ 글 왜케 잘 쓰심? 그 굴림씬이 너무 길다란 불호평도 있던데 실제로 마계에서 10년간 구르기도 했고 마계에서 나온 후에도 그 트라우마때문에 공 거부하고 자낮되는데 그 긴 묘사가 설득력을 준다 싶음
그래도 수가 끝내 안무너지고 본래의 단단한 성품도 지키고 사랑도 지키고 행복해져서 읽는내내 피폐하다기보다 그냥 공에 대한 수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과 순애 서사물이구나 하고 봤어 그리고 공이 나중에 수 너무 좋아하고 좀 단순꽃밭아방한 측면이 있어서 수의 피폐를 희석시키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