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모국도 아닌 주변국 주변인물 얘기 너무 많은거나 공나라 망하게 해야되니까 상대적으로 공 주변인물들 너무 무능하게만 그린거 맘에 안들고 공이 부나 명예 지위 잃는거 진짜 안좋아하는데도 그거 다 이기고 끝까지 잘 봄
사적인 즐거움 없이 일만 하고 황제로만 살던 공이 인생 처음 겪는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인 수한테 미친 사랑 보여주는 것도 좋았는데
결국 공의 미친 순애가 수마음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구구절절 심리묘사없도 대사나 작은 행동이나 수의 과거 이런걸로 묘사해주니까 파국의 끝을 향해가면서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같이 죽든 둘이 되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겨서 계속 볼수 있었음
리뷰보니까 수가 왜 공한테 넘어간건지 모르겠다 이런 글들도 많던데 사실 수 인생이 고난과 희생으로 점철되어있고 첫사랑이자 충성의 대상이었던 왕도 결과적으로 수를 희생시키고 친구든 주변인이든 끝없이 대장군으로서의 희생만 요구하는데
황제는 수가 백치가되든 자길 속이든 나라가 망하든 자길 죽이려 하든 온전히 존재 자체로 자길 사랑해주니까..중간에 정신 놓은것도 자기가 공 못죽인다는거 깨달아서 그게 너무 괴로웠던 거잖아
뭐 공의 잘못들도 수를 괴롭히려고 한짓이라기보다 자각전엔 그냥 황제의 책무로 감정없이 한 짓들이고 나중엔 그만큼 후회도 많이하고 그거 다 수도 느꼈겠지
결국 둘다 황제나 대장군으로 평생 본인들 얽어왔던 굴레 다 벗어던지고 온전히 자기자신으로 남아서 불행하지만은 않게 살게된거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