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소설에는 흑막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쓰다 잘못눌러서 날림...누군가는 봤겠지..부끄럽다 ㅋㅋ
후반부 공수감정 네타있음...
이 둘의 감정이나 사정은 초중반까지 솔직하진 않아서..다 후반부 네타임.
이랬던....
인간조차 아니라고 스스로를 여기던 두 사람이 사랑에 구원받는 이야기.
사람이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본인을 사랑하고,
그 후에 자신이 누구보다 확고한 '사람'으로써의 의지를 가진뒤에서야 타인을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이 하고 싶다는,
아니, 그런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런 공수의 이야기가 너무 와닿아서 그냥 끄적여봐.
공의 사랑이 너무 커서 수가 말했어.
너는 나보다 나를 사랑하는 거 같아.
근데 거기서 공의 바람이 이거야.
세상 누구보다 수를 사랑하는데, 그 수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지고 싶은 공....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파괴적이던 수가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거.....
본인의 존재를 본인부터 인정하고, 사랑해야하고.
그 길을 이미 수로 인해 공도 지금까지 같이 걸어왔기에....
사실 공-류성-도 스스로를 인간으로 여기지 못했는데,
자신과 너무 닮은 수가 자신을 인간이라고 봐서ㅡ
그래서 그 수-카시스 드밀랑-에게 마찬가지로 너도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저 사랑하는 상대방에게도 너와 같은 나도 사람이기에,
너도 마찬가지로 사람이라고 말하고싶어서 한없이 본인도 인간임을 되세기고,
인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후에 이제는 수의 지지대가 되는 공...
사람을 사람으로써 하나의 존재가 된 뒤에 사랑받고 사랑한다는게
진짜...너무...좋더라구.
이 둘이 평생 사랑하면 좋겠다.....
요즘 진짜 내리 삐뚤어지고 집착 소유욕 ㅃㅃ 이런거보다가(ㅋㅋㅋㅋ)
사람으로써의 본인을 먼저 사랑하고, 그 후 건강하게 결국은 그 벽 하나하나를 다 부셔서 인정하게 하고 너 역시 그저 학대피해자이며, 도구가 아니고,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그 모든게 좋았다ㅜㅜ
걍 다 읽고 뽕찬 소떡의 주절거림이었음 ㅋㅋㅋ
다정공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