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능글공이나 애쉬처럼 인기 많고 과거 많았던 캐릭터 별로 불호는 아니었는데
칼라일이 너무 아까워서 그런지 이상하게 애쉬는 마음에 안 들고 자꾸 거슬리네
이건 지극히 내 개인적인 불호 의견이니까 덬들 생각에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주관적으로 (약간 편파적인 감정 들어갔음) 느끼기엔 마음이 너무 가볍다
헤일리를 본인이 먼저 차버렸으면 모르겠는데 바람을 피우고 돌아와도 계속 받아 준 것도 별로고
만약 헤일리가 바람을 안 피우고 다른 사람 따라 떠나지 않았다면
애쉬 본인이 먼저 차버리진 않았을거 같은 찝찝함이 자꾸 남아 있음
그리고 그 뒤에 에그 베네딕트에서는 또 닉한테 찐사인 것처럼 절절하게 굴었었잖아
그때는 또 그 나름의 진정성이 보였었는데 그 관계가 안 되고 나니까
이제는 또 칼라일이 유일한 사랑처럼 구는게 뭐랄까... 좀 이 관계가 안 되더라도
언젠가는 또 그 다음 찐사 찾을거 같단 그런 생각이 들어 ㅋㅋ
뭐 여태까지 삶 통틀어서 칼라일을 가장 사랑한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그건 칼라일이 놓치기 아까운 너무 너무 괜찮은 사람이니까 당연하지 싶은 마음이 든달까?
그 전에 만났던 헤일리 같은 똥차하고 감히 어떻게 비교를 하느냐 그런 거지...
그리고 회사에서 헤일리 만난 거 별거 아닌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자기 친구 때문에 칼라일이 쓸데 없는 말 듣게 된 거고
그 뒤에 구남친 만나는 걸 목격하는게 누구라도 기분 좋은 일일 수가 없는데
그거 보고 그냥 갔다고 팔짱 척 끼면서 왜 그냥 갔냐고 다그치고
칼라일은 또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저자세로 고개 숙이면서 사과하는 건지 모를 일임
칼라일이 워낙 자낮이라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 테지만
내가 보기엔 라일이 훨씬 아까운데 정작 애쉬가 갑인 것처럼 보인다는게 너무 별로야
따지고 보면 애쉬도 크게 잘못한 것도 없지만 이상하게 감정적으로 그렇게 느껴져서 나도 참 희한하다 싶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