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당근하시는데 물건 사겠다는 사람이 반값택배를 쓰겠다고 해서 내가 택배 보내는법 알려주고 편의점까지 같이 갔어
거래하는 그 사람이 운송장 사진 보여주면 입금하겠다고 해서 박스위에 송장 올리고 사진 찍어서 계좌랑 같이 보냈거든?
근데 얼마안있어서 읽었다고 뜨는데 답장이 계속 없는거야 바로 어디 가야된다고까지 보냈는데 읽씹하는거임 그러고 편의점에서 10분 가까이 기다리면서 채팅보내는데 읽씹만 하길래 전화를 해봤는데도 안 받고..
결국엔 사람갖고 장난치는구나싶어서 택배 안 부치고 그냥 나왔어
엄마가 짜증나서 그 사람한테 채팅으로 장난치시나요 막 뭐라뭐라했거든 그러고 5분 지났나 갑자기 그쪽에서 예의갖춰말해달라고 그러는거야 짜증나는거 참고서 최대한 점잖게 보내셨는데
그러더니 박스에다가 송장 붙인걸 보여달래 올려놓고 보내지말고
아까 한창 읽씹할때는 얘기도 없다가 지나고나서야 저 얘길 하니까 어이가 없는거임
거래중에는 차단 안 된다해서 엄마보곤 걍 잊어버리라했는데 생각할수록 어이털려
난 당근 안 써서 잘 모르는데 이런 사람들 많아? 아니그리고 보통 선입금하지않나? 송장 붙인거까지 보고 거기서 시간 더 기다려주고 이래야돼? 당근에선 택배거래 하면 안 되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