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는 상관없이!
물론 공이 짝사랑이면 더 존맛이지만 없을거같다..ㅠㅠ
a가 b 짝사랑하는데
진짜 엄청 매달리거나 막 b 앞에서 달달 떨거나 뭐든지 b한테 맞춰주는 저자세
b는 그런 a가 불쌍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좀 우쭐하기도 해서
진짜 시혜적인 태도로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사귀어는 줄게 이런식으로 둘이 사귀게 됨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a의 좋은점이 보이거나 a한테 길들여지면서
b도 a를 인정하게 되고
표현은 안했지만 이정도면 나도 a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상태가 됨
근데 이게 표현을 안하거나
b가 무심한 부분들이 있어서
a는 사귀게 되었지만 오히려 점점 외로워지고 불안해지고
자기가 b를 잡아둬서 b가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고 a도 결국 불행해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a가 헤어지자고 하거나 a가 막 안좋은 일 생기거나 하는 그런 전개인거 있을까?!
전체적으로 세세한건 좀 틀려도
그냥 a가 짝사랑->b가 받아줘서 사귐->b도 점점 a한테 감기는데 스스로 눈치 못채거나 a가 알겠거니 표현 안함->a 지쳐서 파국
이런 전개인거 있을까?
후회공/수 아니어도 좋아!
사실 저기서 막 b가 완전 잘못한건 또 아니라 오히려 후회공/수 보다는
그런 엇갈림을 알게 된 후에 서로 잘 풀어나가는게 더 보고싶은데 이건 진짜 없을것같닼ㅋㅋㅋ
여튼 저런 플롯이 등장하는거 있으면 소개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