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치영씨라는 최애캐가 있는 것도 크지만
평이할 수 있는 문장들을 되게 애써서 다듬은 느낌이 나
너무 어렵거나 문어체의 작가님만의 고집스런 어휘는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 흔히 쓸 수 있는 표현 1순위가 아니라 3순위 쯤이지만
너무 적절하고 절절하게 그 감정이 느껴지는 그런 표현이야
사건으로만 보면 큰 일은 없지만
서술하는 인물들의 감정이 몰아치기 때문에 완전 잔잔물만은 아님ㅠㅠ
사건물도 좋아하지만 잔잔물 엄청 좋아하는 덬인데
잔잔물이다 그러면 약간 선입견부터 있거나
불호라고 말하는 경우 많이 봤거든
근데 그냥 잔잔물이라고 거르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이야ㅠㅠㅠ
곱씹고 곱씹게 되고 읽고 또 읽어도 맛있는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