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때는 감정선에 휘몰아쳐져서 둥실둥실 흘러가느라 안 보였던 게 보여서 좋았다 재강이가 써니한테 흔들렸던게 내가 눈치챘을때보다 훨씬 더 빨라가지고ㅋㅋㅋㅋ오우ㅋㅋㅋ속마음 알면서 읽으니 더 재밌더라
근데 마지막에 예대 이준원씨랑 일대일 면담하는거 첫눈에는 마라탕이나 분위기 짜게 식는다는 써니 생각하는게 잘보여서 몰랐는데 미련? 감정의 찌꺼기가 좀 느껴지긴 하더라 그게 대화하면서 정리되어가는 게 보이긴 했는데 적어도 이때 이준원이 같이 미국 가자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라 더 솔직하게 온건하게 접근했으면 뭔가 결과가 달라졌을까? 생각해볼만한 여지는 있어보였음 이준원은 절대 못 그럴 인간이니 애초에 존재조차 안 하는 루트지만ㅋㅋㅋㅋㅋ결국 조각상엔딩 이 이후로는 진짜 완전 정리된거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