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달링은 페이백으로 나왔던 별주이묵전이 재밌어서 작가님 믿고 사봤는데 오 더 재밋어
별주이묵전은 동양호러 악마는 달링은 오컬트 추리물인데
기괴하고 소름돋고 진짜 웃기고 귀엽고 통찰이 있더라
작가님이 장치랑 소품이랑 소문 같은 거 하나도 허투루 안 쓰시고 결국 모조리 회수하셔서 짜릿해
앞 에피소드에 잠깐 스쳐갔던 단서가 얽혀서 점점 사건이 거대해지는 것도 좋고
악마는 수를 꼬여서 이쪽으로 넘어오게 하고 싶지만 참고있는데
수가 자꾸 스스로 희생해가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니까 폭발해버림
그래서 초반엔 약해져서 빌빌거리는데 이때도 귀엽고
후반엔 강해져서 끔찍하긴 한데 수 잘못되게 못해 그냥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해
다정의 정원은 앞 3권? 까지는 그냥 음식점 알바 가난한 싱글대디의 신데렐라 스토리 같았는데 전혀 아니야
미대 교수가 공이구나! -흔한 다정공이네! 미친놈이네! 다정공 맞네!
(개인적으로 수 감싸자고 한 일에 수한테만큼은 비난받고 싶지 않아서 미리 날세우는 면이 맛도리라고 생각)
빚쟁이가 서브공인가? -공이 빨리 처리했구나! 어?
형이 서브공이구나 -나쁜놈이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네! 아니 근데 어떤 형이? ...어?
애엄마 불쌍하다ㅠ -뭐야... 뭔데...
중간에 수가 정신적으로 잘못되는 일도 생기고
분위기가 생각보다 기괴하고 음험해ㅎㅎㅎ
외전에 꿈처럼 나온 동양풍 전생도 좋았어
그리고 첫날밤에 리버스 딱한번 나오는데 수가 너무 질겁을 해서 나는 괜찮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