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빙용 후기!
소설 사면 일단 묵히는 편이라 최신작 없음 주의
참고로 내 취향 판타지 러버 미인수 선호
완전 불호로 읽은 건 안 쓸 거고 약불호 소감은 있을 수도
회귀물+헌터물 장르를 잘 살린 것 같다 던전 구성 좋고 과거 현재 잘 엮은 듯
서로 좋아하기는 거의 처음부터인 것 같은데 쌍방은 6권
쌍방 이후 꽁냥 없음!! 사건 깔끔히 마무리짓고 바로 끝이라서 너무너무너무 서운했음
어쩌다보니 수정 전에 다운받아놨던 묵은지를 깐 거라 수정된 버전을 보진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수위 장면이 과거랑 얽히는 게 있어서 수위 부분이 뎅겅 잘렸다면 감정선 이해에 약간은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닐 수도 있고
공이 짱짱쎈 먼치킨이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대부분 수(회귀자의 숙명..) 그만큼 수가 엄청 매력있음
이 작가님 소설을 위메트랑 회인교 두개 읽었는데 공수 속성이 비슷하다 느낌
2. 여우구슬
권영한의 모럴이 충격적이었음 미친놈임
또라인가? 경악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술술템
3권부터는 공수 둘이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게 약간 피곤했음
개취로 후회공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후반부 전개는 다소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고..
근데 또 후회공이라지만 누군가는 권영한의 후회가 성에 차지 않을 수도 ㅋㅋ 수가 너무 빨리 받아준다 생각함
마지막 외전에선 회사 얘기가 자꾸 나와서 힘들었다
뭐 분량 쥐똥만큼이고 자세한 업무가 나오는 건 아닌데 출근하고 퇴근하고 이런 얘기 안 좋아해서..(회사 얘기 쥐약인 사람)
암튼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재밌게 잘 읽음 이제 나도 권영한 얘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수 있다
권영한 너무 신기한 캐릭터야 새벽에 운동하고 출근해서 일한 다음 집에 와서 수랑 ㅅㅅ함.. 이 루틴을 매일 하는데 여친이랑 여친 가족도 챙기고 친구도 많은 인싸야
정신 나간 거 빼면 돈많고 잘생긴 갓생 사는 직장인 그 자체.. 정말 인상적이었음
사족이지만 권영한이 도현이한테 읽으라고 자기계발서 추천해주는 거 권영한이랑 너무 어울려서 빵터짐 도현이는 그런 거 안 좋아할 것 같아서
3. 이웃집 길드원
연겜을 보기는 했는데 옛날에 본 거라 연겜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났음 근데 그냥 봐도 지장x
표지는 메이플 같은데 전체적인 게임 내용은 라테일 생각남 인던 pvp 인챈트 등등
나는 라테일은 몇번 찍먹만 해보고 잘몰라서 게임 내용은 그러려니 하고 이해 포기하고 넘어감
길드 채팅 티키타카가 재밌고 길드원에 대해서 필요 이상의 정보가 나오지 않아 좋았음 길드원 수도 많은데 정보량이 많아지면 머리 어지러워져서
공수 얘기 하자면 갠적으로는 윤지구의 착각이 잘 이해는 안 갔음
스토킹한다까지는 ㅇㅋ 근데 날 좋아한다!는 글쎄.. 변태다!! 는 응???
윤지구가 이여운한테 괜히 날세우는 느낌? 과거 때문에 어쩔 수 없나
그래서 그 착각으로 이어지는 삽질~고백~연애의 과정이 그렇게 와닿진 않았음
그냥 귀엽긴 해서 그 재미로 봄.. 2권부턴 윤지구 마냥 귀여워짐 ㅋㅋㅋ 아기고영
4. 연애게임(재탕)
내친김에 연겜도 읽음
연겜 당시에는 뉴타 지구별 연작 생각이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길원 캐릭터들이 약간 이질감이 있음(성격이나 캐릭성이 좀 다름)
둘다 볼 사람은 연겜-이길원 순서로 읽는 걸 추천! 이길원 속 연겜 캐들은 안 어색함
노을경수는 고딩들이라 이길원보다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게임 비중도 좀더 크다고 느낌
연겜도 공수 감정선이 잘 와닿진 않았지만 귀여운 맛에 읽음2 그거면 충분하긴 해 사실
공이 게임 내에서 한 짓은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천노을은 귀여우니까 됐음 ㅇㅅㅇ
5. 암살자(재탕)
되게 좋아하는 작품 재탕
특히 여기 수가 내 취향 스트라이크존이라서 너무 좋아함
노예인데 비굴하지 않고 착하진 않은데 입으로는 바른말하고 싸움도 잘하고.. 막상 설명하려니 어렵네 암튼 그래
공도 하하하 웃을 줄 아는 왕이라서 좋아 미친놈이긴 하지만
결말까지 공수를, 그리고 읽는 나를 감정적으로 극한까지 몰아붙이는데 그게 해소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있어
아 그리고 수가 입덕부정이 심해가지고 ㅋㅋ 공수 관계 자체는 삽질에 가깝다고 볼 수도 나는 극호
진짜 한가지 단점은 후일담 외전이 없는 거.. 몇년째 존버중
결말이 뚝 끊긴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진짜 멋있게 끝났는데 행복하게 사는 걸 직접 보고싶음 ㅠㅜ 이제 웹툰도 나왔는데 어케 안되나
6. 성공지향적 가이드
수가 회귀해서 이번에는 공에게 기여하는 삶을 살아보자 다짐하는 센가물임
다시 삶을 살면서 해결해야 하는 사건들을 촘촘히 제시하고 전개함 서술도 하나하나 다 떠먹여줌 좋게 말하면 친절하고 약간 안 좋게 보면 구구절절함..
3인칭 시점이라 누굴 중심으로 서술하든 작가 마음이겠지만 공수뿐만 아니라 종종 조연 내지는 단역의 심정까지 서술되니 정신사납다는 감상이었음
그리고 읽을수록 공수 나이(회귀 전 27세 회귀 후 21-23세)가 되게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면 둘다 나이에 비해 능력이 출중함 그래서 위기가 ㅂㄹ 없고 사건 해결 착착
외전 중에 회귀 이전 세상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려주는 외전이 제일 좋았다 뭔가 그 외전을 읽음으로써 이야기가 딱 완성된 느낌이었어
7. Gate : 새로운 세상의 문
(별점 적은 작품이라 쪼금 더 자세히 적어봄..)
몇년전에 어떤 일로 작가님 트윗 보고 샀던 건데 이제야 깐 묵은지......
솔직히 별 기대 없었는데 일단 글이 처음부터 되게 깔끔해서 호감도 올라감
그리고 소재가 마음에 들었음!! 검사의 피의사실 공표, 기자의 허위사실 기사화로 피해본 배우공과 그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수.
처음엔 인물들 감정이 툭툭 튀어서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ㄱㅊ
공 구찐사 있는데 죽은 상태 / 섭공 2명 있음
섭공1은 아이돌이고 수랑 삽입 전단계까지는 한듯..? 근데 서술이 불분명하게 후루룩 넘어감 끝까지는 안했다는 언급 나옴
(섭공1이 협박 같은 거 해서 수가 자의반타의반으로 협조한 거)
섭공2는 동료기자고 나중에 일방적으로 수한테 뽀뽀함
수가 좀.. 공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그냥 몸 내던지고 하는 편이라(공과 상의 안함) 이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만두
8권이나 되는 만큼 사건이나 감정 모두 급하지 않게 전개되는데 딱히 늘어진다는 느낌은 못받음 결말이 개인적으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최선이었다 생각은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