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인거 알지만 원래 내가 벨소 사건물 안좋아하고
장편도 안좋아함 5권 넘어가면 질려서
19세 아니면 당연히 안읽고
추석이라 사둔거 깠는데 어제부터 밤새고 밥도 안먹고 다 봤어
왜 지금 봤을까ㅠ
울고 웃고 눈물나고 벅차고 미쳤다 ㄹㅇ
벨소에서 이런 벅찬 감정 느끼기 어려운데
정말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였어..
세계관 우리나라 토속신앙문화라서 너무 흥미롭고
공수 섹시하고 매력 미쳤고
스토리 말해뭐해 12권짜리인데 한문장 한문장이 너무 잘 읽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떡밥회수 오졌고
거기에 공수 제외 인물들이 받쳐주는 힘도 좋고
(묘정..ㅠㅠ 메산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장 좋았던건 이 소설이 관통하는 주제가 너무 벅차고 아름다웠다
다시 혼불 안본 사람이 되고싶어
그 감동 다시 느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