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후회공은 아닌데 그게 또 잘 어울리는 공이라는 말은 듣고 시작했음 해피엔딩이란 말도 들어서 알고
근데 1권은 분명 엄청 피폐하거든
수가 엄청 고생하고 마음 고생 몸 고생 진짜 애가 버석버석 마른 낙엽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황폐한데
그렇게 굴리는 공이 또 매력 철철이야
나 이 작가님 소설 처음 읽어봤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나 한 2년 정도 벨테기가 거하게 왔거든 현생에서 신경써야 할 큰 일이 있어서 책이 잘 안읽혀서 ㅠㅠ
그래서 2년 동안 새로운 소설 완독한 게 10 작품 정도밖에 안되는 거 같았어 그나마 현생 힘드니까 새롭게 완독한 건 대체로 달달물이 대부분이었고
새로운 소설 시도하다가 집중력 진짜 쓰레기 되서 이거 펴보고 닫고 저거 펴보고 닫고 이러다가 다 못읽고
계속 이미 읽은 소설만 재탕하다가 오랜만에 신작 도전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1권 다 읽음 ㅠㅠ
심지어 어제 자야 되는데 너무 재밌어서 1권 다 읽고 자느라 새벽에 잠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결국은 수가 복수도 하고 나름 안락하게 살아갈 거 같은데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찌통인데 맛도리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