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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레프썸) 어떤 천사소떡이의 소매넣기로 레터 프롬 썸머 읽게 된 후기 🌿 (강스포/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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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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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저번주 새벽. . . 알바를 마치고 돌아온 원덬은 솥방 복습하다가 새로 나온 작품의 표지가 너무너무 이뻐서 질문글까지 쓰게 되는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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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시 봐도 너무 이뻐... 영화 포스터 같아서 확 꽂혔는데 특히 '우리가 다시 만날 일도 있을까?' 저 문구가 벌써 내 마음을 울렸잔아... 

질문글에 친절하게 답변해준 천사덬이 1권을 선물까지 해줘서🥺 나도 여름 끝자락에 레프썸을 읽게 됐어!

원래 저번 주말에 다 읽고 후기까지 쓰려고 했는데 늦어버렸지만..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엄청난 스압/발췌/스포글이 되어버렸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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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발췌한 부분.. 나중에 어린 시절 둘의 대화를 알고 다시 보니까 8ㅁ8

 

 

저 프롤로그 이후에 바로 18살의 윤제은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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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진짜 너무 귀엽고 웃긴 거야 서로 편지로 투닥거리기 ㅋㅋㅋㅋㅋㅋ

쌀쌀맞고 똑부러지는 윤제의 편지도 그렇고 거기 답장하는 은호도 어떤 캐릭터인지 바로 느껴져서 좋았어 윤제가 단호하지만 매정하진 않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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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의 윤제가 궁금해진 은호

왠지 모르게 이 부분 너무 좋아서 자꾸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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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편지 주고받는 거 나올 때마다 내가 다 간질간질했어

그리고 일단 나한테 서간체는 치트키란 말이야... 같은 주제, 같은 이야기를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옮겨담는게 너무 좋아... 그리고 캐릭터들의 내밀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고 해야하나 서간체는..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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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주고받는 편지 너무 좋아 ( *˘╰╯˘*)

그리고 레프썸 소제목도 다 너무 좋았는데, 1권에선 사랑채의 릴케.. 라는 제목이 너무 좋았어

초반에 편지 읽으면서 어렴풋하게 상상했던 윤제 그 자체잖아

P.S. 찹쌀수제비 나도 좋아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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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처음 만나던 장면... 숨죽이면서 읽음

고요한 사랑채에 햇빛은 반짝반짝하고... (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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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다는 건 그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는 뜻일까... 너무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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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도 여기다 윤제야...

진짜 레프썸 관념적 여름 그 자체 여름이었다 그 자체
18살 파트는 어딜 읽어도 찬연하기만 해...

둘에게 그 순간들이 그만큼 아름다운 기억이었기에 그런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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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 우승하고 이 독백 너무... 너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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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은호가 18살에 썼던 편지 중에 가장 좋아하는 부분... 너무 은호다워서 눈물남

세상을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티가 나
 

 

 

2권 중반까지 읽으면서 아련하지만 풋풋하고 귀여운 윤제은호 이야기...였어서 레프썸 검색하면 찌통이다 슬프다 하는 거 보고 흠... 아닌데? 조금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둘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있는데? 서툰 10대의 삽질일 뿐인데? 라고 생각했던 나 (프롤로그 머릿속에서 지워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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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파트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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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이야기 마지막 서술에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

어...왜...잊혀졌지..? 그럴리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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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의 현재를 너무 잘 나타내주는 표현이었음... 바로 와닿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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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속 재회의 순간은 너무나 큰 충격에 발췌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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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햇살 같았던 애가... 은호가 지나온 시간이 어땠을지 알 거 같아서 너무 마음 아팠음

 

 

18살의 윤제은호 붙어있을 땐 시원한 여름계곡 같았는데

31살 윤제은호 재회는 겨울 설원에 혼자 남은 느낌임 너무 슬프고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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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제씨.. 당신이야말로 지금 뭐하는 겁니까?

존댓말 압수

다나까 말투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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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어도 마음이 아릴 것 같던 부분.....

사실 다들 한번쯤은 느껴봤을 마음 아닐까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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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묘사로 새삼 개큰충격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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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윤제는 정말 여전히 윤제다

이거 보자마자 18살 윤제 바로 생각나고...

 

 

나 진짜 대체 윤제가 왜 저럴까 무슨 말도 안되는 오해가 있었나 온갖 상상 다 했는데 이유 나오고... 하 세상이 둘을 억까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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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 사고에 대해 알게된 은호의 마음이 ㅠㅠ 18살 윤제가 은호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오버랩 돼서 더 슬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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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불씨를 깨워주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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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장면도 그렇고

작중에서 은호가 사랑에 대해 깨닫는 장면들이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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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임을 알게되는 장면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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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을 새삼스레 다시 깨닫는 장면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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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그 사랑을 놓아주어야 할 때라고 느끼는 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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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은호가 하는 생각이랑 31살 윤제가 하는 생각 오버랩 되는 것도 개슬픔 진짜 왜 세상이 둘을 억까하는건데 둘은 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왜 방해를 하는거냐고 왜 둘을 엇갈리게 만드냐고 왜 자꾸 장난을 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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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억에 남았던 3권의 소제목 밤의 기하학.. 
윤제가 기억의 조각을 찾는 장면도 너무 아름답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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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가 목소리를 되찾은 계기가 모두 은호였다는게 (╥﹏╥)

어디로 가야하는데 어딘지 몰라서 멈춰있다는 저 서술이 너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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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은호가 했던 생각 떠오르면서..... 가슴 쥐어뜯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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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프다못해 참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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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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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가 보낸 마지막 메일 보고 엄청 울었어...8ㅁ8

표지에 있는 문구만 봐도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역시... 너무.. 너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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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름에서 너무 늦게 도착해버린 마음들이 너무너무 안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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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둘이 서로를 너무 사랑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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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많이 울었을 어린 윤제 생각하면 너무 마음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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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찾아헤매던 18살의 은호와 31살의 윤제... 

아니 이 개쩔고 아름답지만 슬픈 수미상관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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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 말을 쓰려다가 아무말없이 발췌만 올리고 앓게 됨... 나의 비루한 언어능력으론 도무지 뭐라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돌고 돌아 서로가 함께 온전해지는 이야기 어케 안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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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었다는 말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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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3년이 지나 드디어 도착한 윤제의 답장...

뭔가 저 편지가 소네트18의 마지막 두 줄 그 자체 같아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편지 속엔 윤제를 살게 했던 은호의 말들과 여름의 두 사람이 남아있고.. 8ㅅ8 시간이 흘러 서로가 어떤 모습이 됐든 살아갈 생명력을 준다는게.. 윤제가 그렇게 기억을 되찾은 것까지 감동 그 자체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이 또 있는데

개인적으로 위로 받았던 장면이야 _(: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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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솔직히 따져보면 세현이..같은 생각과 태도에 더 가까운데 

내가 생각한 삶이 아닌 거 같고 길을 잃은 수준을 넘어서 망망대해에 빠졌다고 느낄 때 ㅋㅋㅋ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거 같은데 나는 그게 딱 지금 같거든.. 그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며 성실히 사는게 너무 어렵더라고 그런데 은호가 세현이한테 하는 말 보면서 좀 되게 위로가 됐엌ㅋㅋㅋ 그리고 은호도 사실은 그게 본인에게 필요한 말이었다고 한 거 보고.. 반성도 하고 

 

아무튼 윤제나 은호나 폭풍이 닥쳐도 결국 이겨내고 여름을 맞이하는 캐릭터들이잖아 각자의 좌절에 무너지지않고 서서 사랑을 되찾는 과정이 멋지더라 부드럽고 다정하지만 단단한 캐릭터들 같아서 좋았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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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표지에 빠져서 관심 생겼지만 2권, 3권 표지도 너무너무 이쁘고...

여름의 끝자락에라도 읽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

만약 연재로 여름내내 달렸다면... 더 후유증 컸을 거 같아..

 

너무 너무 아름답고 찬란한 사랑 이야기였는데 나까지도 힘내서 살아봐야지 하게 되는 ㅋㅋㅋㅋ 좋은 작품이었다... 

근데 쓰고보니까 발췌가 너무 많아서..좀..곤란한걸..? 근데 놀랍게도 이게 추리고 추린거야.... 읽으면서 발췌 졸라 했나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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