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펼칠 때부터 이미 울먹거림
디지몬 처돌이었던 9n년생이라 벌써 아련함..벌써 여름이었다..
디지몬 감성 모르면 가라...
저 <아무튼, ~~> 시리즈가 작가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한 가지에 대해 자유롭게 쓰는 글인데 원래도 재밌어보이는 주제는 읽어봤었거든 근데 디지몬..? 이건.. 치트키임..(나한테) 디지몬이라길래 무조건 읽어야겠다 했는데 천선란 작가님이시더라
천 개의 파랑 소장하고 있는 사람.. 나잔아..
주인공들 각자 문장 이야기도 오랜만에 보니까 새록새록 기억나고 너무 좋더라 그걸 작가님 본인 이야기랑도 같이 풀어 쓰니까 감동이 2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 .
어릴 때 디지몬이 너무나 각별했던 사람으로서. . .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 . 그냥 좋음. . . 내가 좋아했던 무언가를 같이 향유하면서 애정을 가득 담아 같이 얘기한다는 건. . . 역시 최고야 ( ᵕ̩̩ㅅᵕ̩̩ )
벅차올라서 고민하던 디지몬 룩업도 지름
아무튼...
천선란 작가 좋아한다 & 디지몬 세대다 하는 덬들은 강추
근데 디지몬은 관심없지만 작가 좋아한다! 하는 덬들도 읽기엔 나쁘지 않을 거 같아 ㅋㅋㅋㅋ
그냥 글 자체가 술술 읽히고 재미써 물론 난 디지몬 짱팬이라 더 흥미로웠던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