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캐릭터들이 너무 입체적이고 매력적임.. 키워드 자체가 나에겐 되게 신선했어ㅋㅋㅋ
천세주는 다정하고 능글맞고 장난스러운데 의외로 세진이한테 말이 험하기도 하고 욱하는 면도 있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질은 다정한 사람인 게 좋아... 되게 인상 깊었던 장면은 윤희수 고시원 방 처분하러 가서 왜 항상 이렇게 약하고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아야 하냐고 괴로워 하는 부분ㅠㅠㅠㅠㅠ 이런 측은지심을 가진 사람한테 지금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싶어서 맘이 넘 아팠어... 너무 버거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세진이의 존재 덕분에 행복해진 거 같아서 다행이야ㅠㅠㅠ
세진이도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야ㅋㅋㅋㅋㅋ 구구단도 모르는 아기공은 오랜만..ㅎㅋㅋㅋㅋㅋ 세진이는 진짜진짜아기야... 보통은 연하공이어도 약간 관계역전?이 되면서 좀 되게 듬직해지잖아...? 그런데 세진이는 마지막까지도 아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불호는 전혀 아님 너무 좋았음... 물론 세진이 듬직하지 듬직한데....... 암튼 아기임🥹 밥 한끼에 5공기씩 먹는 것도 귀엽고 공부 때문에 천세주한테 맨날 구박 받는 것도 귀엽고 마지막까지 천세주한테 놀림 당하는 것도 귀엽고ㅋㅋㅋㅋㅋㅋㅋㅋ 까칠갓냥아기미인공 좋아하면 꼭 봐야만...
천세주는 진짜 "알파메일" 그 자체고 세진이는 너무너무 귀여운 아기미인인데 얘네가 수랑 공으로 엮이는 게 위화감이 없어서 이 부분이 진짜 신기하고 좋았어ㅋㅋㅋㅋ
그리고 얘네 티키타카가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게 프로젝션은 개그물에 가까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눈물이 좀 나긴 하지만....
눈물이 나는 이유는 역시 혜인이와 세진이 엄마 때문이겠지ㅠㅠㅠㅠ 둘다 인생에서 너무 큰 상실을 겪어서 서로가 그 빈자리를 메워주며 사랑하는 게 너무 보기 좋고 눈물이 남....🥹🥹🥹
외전에서 혜인이와 세진이 엄마가 건강하게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이 잠깐잠깐 나오는데, 그거 보면서 내가 다 아쉽고 슬프더라...........。゚(゚´Д`゚)゚。뿌애앵
아무튼 정말 재밌었고.. 멋진수 연하공을 찾아 헤매는 나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이거 보고 넘 재밌어서 쏘배드도 읽었는데 쏘배드도 진짜 넘 재밌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멜초 읽어야지🥹
+) 아! 그리고 도윤이도 귀여워!!! 도윤이도 어딘가의 수로 보고 싶어ㅋㅋㅋㅋ 혹시나 읽으면서 도윤이의 존재 때문에 걱정되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해주고 싶어 도윤이 굉장히 산뜻한 캐릭터야( ´∀` )b 도윤이를 대하는 천세주가 너무 다정해서 킹받을 뿐( `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