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부부 밑에서 부모 둘이 각자 애인들이랑 성관계 갖는걸 어렸을때부터 봐와서 어린 마음에 상처받기 싫어서 회피하면서 아 성관계는 진심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됨.

엄마 애인한테 자기 소유 집도 빌려주고 자기가 성관계 갖는걸 엄마한테 들켜도 아무렇지 않고 이런것도 다 그 연장선이겠지.. 부끄럽지 않아야 하니까. 그냥 둘이 같이 즐기는 오락같은거니까.  그딴게 진심일리가 없음.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은 그렇게 별 볼일 없어보이는게 아님.

그래서 마냥 사랑을 무해하고 편안한걸로만 생각해서 자기가 갖고 싶었던 화목한 집안의 딸래미이자 정말 성적 욕구는 하나 들지 않고 동시에 인간적인 호감은 갖게되는 윤하와 가정을 이루기로 결심.

근데 도현이가 나타나는데 얘와의 성관계는 너무 좋아. 얘가 없으면 미칠것 같아. 근데 권영한한테 성적 욕구가 든다는건 본인이 생각하는 사랑과 가장 거리가 멈. 그래서 사랑이라고 그냥 이해를 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 넘게 화기 처치를 못 받아도 마냥 여유롭던 놈이 윤하앞에서는 감정의 온도가 일정한데 도현이만 보이면 자꾸 다른 호인들처럼 감정이 주체가 안됨. 도현이만 안 보이면 부재중전화 찍고 성관계는 서로 즐기는거란 놈이 강압적으로 대하고 사랑은 아니라면서도 도현이가 다른 사람이랑 몸 섞는건 싫어죽음. 이게 사랑은 아니더라도 도현이는 붙잡아야한다고 믿는 놈.. 솔직히 사랑이 아닌걸 자각했을때도 얜 윤하없이는 살아도 도현없이는 못사는 놈임. 진짜 시발색기인데 금쪽이라서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