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건아 환경이나 감정선때문에
아픈손가락이기도 한데
웝툰이 처음보다 갈수록 회차별 컷수나 연출 모두
좀 빈약해지는 느낌이고
무엇보다 가장 메인에피인 갈등 푸는데
감정선,원작 상황을 너무 많이 삭제하고 지나가는 느낌이야
굳이 따지자면 건아의 행동적인 측면을 많이 축소시키고
현달이의 절절함,답답함만 더 강조되는 느낌이랄까...
이건 그저 내 기준의 감상일 수 있음
아무리 건아가 자낮모먼트로 현달이 밀어낼 때 위축되어있긴해도
현달이 앞에서 무조건 입 다물고 회피하기만 하는 쪽은 아닌데
특히 이번 공개 회차서는 그게 더 두드러지는 모양새고
현달이 안재선 때리는 상황도
저렇게 급작스러운 느낌까진 아니고
그 이후에도 현달이 역시 제 감정 밀어붙이듯
이대로 못헤어져 좀 더 만나보자 하는 쪽도 아니고
그 이별한 상황에서도 얘넨 동갑 특유의 유쾌하고
골때리는 느낌이 있는데ㅜㅜ
소설만큼 서술할 수 없다는 한계 충분히 알고
각색하다보면 캐해 좀 달라질 수 있다고는 보는데
신발끈 대사나 ㄷㄷ받은날 모범적인 유학생 죽었다는거나
이런 자잘한 대사 많이 사라지고
(뼈대는 그대로 가는데 내용이 많이 덜어진)
갈등 터지기직전까지 달달하던 장면들도
스킵되어버리니까
뭔가 제타입만의 톡톡 튀는 느낌이 많이 죽고
얘네 연애가 피로하게 다가가게끔 하는 것 같아
ㅜㅜ유입덬들에게 우울한 인상 남기는 것 같아 좀 슬퍼
건아 호불호적 모먼트 떠나 둘의 연애 관계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듯이 보여지는 것도
다른 노블툰을 안봐왔던 것도 아니라서
각색 역량 부족인가 싶기도하고
그만큼 작품이 살리기 어럽나 싶어 싱숭생숭하다
하차 고민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