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집행관 이라는 책인데 어젯밤에 펼쳤다가 아침 5시까지 다 읽고잠 ㅋㅋㅋㅋㅋ ㅠ
도서관에 다른 책 빌리러갔다가 이 책 발견하고 구경하는데 뒷면 문구 중에 "어떤 사형은 단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이 문장 보고 궁금해져서 ㅋㅋㅋ 대충 보니까 스토리도 흥미로워보이길래 빌려왔는데 재밌게 읽음.. _:(´ω`」 ∠):_
일단 큰틀에서 보면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원죄로 인해 반복해서 사형을 선고받고 죽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그렇게 각각의 세계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6번을 죽어야만 비로소 진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오타쿠 심장뛰는 스토리)
그리고 6명의 집행관들은 대체 주인공이랑 어떻게 얽혔길래 분노와 슬픔에 차서 사형을 집행하게 됐는지도... 궁금함
첫 장면이 주인공이 그냥 잠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하는데 ㄹㅇ 주인공 이름도 안나오고 독자도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ㅋㅋㅋㅋ 나도 초반엔 읽으면서 뭐지..? 했는데 일단 글이 너무 재밌길래 계속 읽었거든.. 두번째 세계 넘어가면서 아..! 하고 대충 감이 옴 이런 스토리구나..하고
마지막에 읽은 작가의 말도 너무 좋았음
아 그리고 읽을 덬들은 꼭 작년에 나온 개정판으로 읽어 ㅋㅋㅋ 몰랐는데 사실 이게 10년 전에 나온 책이었더라고 그런데 작년에 개정판 나오면서 작가님이 좀 더 직관적이고 쉽게 수정하셨대 작가의말 보면서 알게됨...ㅇㅁㅇ
아무튼 끝까지 읽는 내내 혼란한 꿈을 보는 것 같았음 ㅋㅋㅋ 그리고 되게 좋은 의미로 장르소설 읽는 느낌이었어 웹소설 오타쿠라 그렇게 느꼈나 싶었는데 오늘 작가님 인터뷰 찾아보다가
작가님도 웹소설 언급 하셨길래 반가웠음 (너무 스포일러 같은 부분은 내가 가렸어) 저 가려진 부분 왕자 비유가 다 읽고나면 ㄹㅇ 한줄 요약임ㅋㅋㅋㅋ
그리고 오타쿠라면..주인공 캐릭터 좋아할 거 같음.. 일단 난 그래...
나중에 집행관들이 주인공과 어떤 관계였는지, 그리고 주인공이 무슨 죄를 지었고 왜 사형을 집행당하는지, 주인공 이름이랑 정체 풀리면서 더 재밌었어.. 진짜 과거 스토리 JONNA 오타쿠 흡족
중후반까진 개존잼으로 읽다가 결말 가까워지면서 좀 어려워지긴하는데 난 평소에 책 많이 안읽어서 그런듯 🙄 그래서 그냥 해석 이것저것 찾아봤음
↓ 안읽을건데 스포가 궁금한 덬들 잇을까봐 초간략하게 써봄 드래그해서 봐봨ㅋㅋㅋ
주인공(흑영)이 지은 중죄는 바로 자신의 왕이자 형제(선우)를 시해했다는 것... 그로 인해 아들을 잃게된 선왕, 남편을 잃은 왕후, 모시던 왕을 잃은 신하와... 기타 등등 휘말린 주변 사람들이 6명의 집행관이 됨 그런데 제목은 7인의 집행관이잖아 그건 바로 숨겨진 '귀신'이란 존재 때문! (마지막 한명이 누굴 지칭하는건진 독자마다 해석이 갈리더라) 귀신은 몸을 옮겨다니면서 정신을 지배하는데 사실 선우를 죽인 것도 주인공이 아니라 귀신이었음
하지만 흑영은 그런 귀신을 막고 소멸시키고자 귀신과 내기를 하고 일부러 왕을 시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써서 사형집행을 열게 됨 즉, 사실 사형 집행보다는 물밑에서 이루어지던 주인공vs귀신의 내기가 메인이었던.. 그런 스토리였어 정작 주인공 본인도 그 내기를 기억하지 못한채 게임이 시작됐지만..
집행관들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반드시 죽게 될 주인공의 운명이 그대로 흘러가면 귀신의 승리, 운명대로 되지 않으면 주인공의 승리... 뭐 대충 그런 내용임 근데 이제 존나 장황하고 거대한..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워서 마음이 가는,,,ㅋㅋㅋ ㅠㅠㅠ
아니 간략하게 쓴다해놓고 개길어짐 ㅈㅅ 근데 설명 개못해서 그냥 직접 읽는게 더 재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