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꼼짝도 안 하는 걸 어떡해요.'
. . .
너는 나의 청명이 아닐까. 땅바닥에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계절. 다디단 비와 다정한 바람으로, 아무것도 없어 쓸쓸한 줄도 몰랐던 이 마음에 수만 가지 생을 피워내는 너를.
'연모하지 않을 방법이 없지.'
#현대배경 동양풍 판타지, #다정공다정수, #역키잡.
인용구는 각각 공, 수의 독백부분이야ㅎㅎ
이 소설은..
- 약간은 낯설지만 옛스러운 단어와 문장을 써서 동양적인 분위기 속에서 잔잔하게 엮어가는 애정선이 좋은 글이었어.
- 한편, 어릴 땐 울보였다가 자라서 마음을 자각한 후엔 우왕좌왕 하는 공의 모습이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물고기 시종 관련 서술 등 사이사이 웃음을 주는 부분들도 있어.
- 매편 후기에서 작가님이 짧게 본편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면서 인삿말을 남겨주셔서 후기 읽는 재미가 쏠쏠했어.
- 무더운 날씨에 지친 마음을 쉬어가며 읽기에 딱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제목은?
ㅈㅇㄹ [[사월 삼경 가람에.]] 8/15까지 공개얍 ( • ᴗ - ) ✧
(작가님의 포스타입에서 읽을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