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전애인이 바람펴서 헤어졌는데 아직도 공을 사랑하는 마음을 못 버려서 사과하겠다고 들러붙는 과정에서 수랑 알게 됨
후에 수가 전애인이 공이랑 있을 때 ㅁㅋ 찍은 걸 소지하고 있는 걸 발견 공은 ㅁㅋ에 대해서 아예 모르고 있는 상황
수가 ㅁㅋ 담긴 유에스비를 몰래 가지고 나와서 없어진 걸 알게 된 전애인이 내놓으라고 함 자기한테는 마지막으로 남은 공과의 추억이 담긴 보물이라고
근데 이걸 되게 아련하고 별거 아닌 것처럼 그려서 너무 황당해; 전애인이 마냥 나쁜 사람처럼 그려지는 게 아니라 무슨 착하고 마음 여리지만 단단한 그런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더 그래
나중에 일 마무리 되고 전애인 떠나기 전에 수랑 만나는데 수가 속으로 나쁜 짓이라는 생각은 변함 없다고 나오지만 그 영상(ㅁㅋ를 이렇게 조심스럽게 표현함ㅋ)이 전애인한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이해하지 못 했다 하지만 전애인 직업이 영상 관련인 걸 알고 생각이 변했다 나오는데 네? 무슨 소리세요;;;;
직업이 직업인만큼 현란하게 편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는데 떨려하는 풋풋함이 영상에서 느껴지고 전혀 편집되지 않은 거라 마치 너무 소중해서 손조차 댈 수 없는 듯한 느낌이래 ㅋㅋㅋㅋㅋ 무슨 ㅁㅋ 미화를 이렇게;
아니 진심 나 빻은 취향이고 쓰레기 같은 거 잘 보는데 그러려면 내용 전개랑 상반되지 않게 넣거나 이해가 가게 해야 할 거 아냐
ㅃㅃ도 아니고 이 소설 큰 얼개 중 하나가 ㅅㅂㅈ 저지른 놈 처단하는 건데 ㅁㅋ를 되게 가볍게 다뤄서 당황스러워
대체 저런 설정은 왜 넣은 거지? 진심 소설 전개랑 1도 관련 없음 영상편집 능력자를 이용하고 싶었으면 굳이 전애인일 필요도 없고 ㅁㅋ 안 나와도 됐는데 왜 썼는지 작가한테 직접 물어보고 싶음
수 친한 친구 얘기 중에서도 관심 가는 여자랑 이제 막 사귀게 됐다며 짠돌이가 돈 쓴다는 장면 나오는데 수가 이번 기회에 쪼잔한 것 좀 고치라고 함 짠돌이 친구가 자기가 왜 고치냐고 해서 수가 진짜 좋아한다며 물어보니까 응 진짜 좋아하니까 그런 척 할 거라고 처음엔 꼬셔야 하니까 열심히 돈 쓸 거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일부러 속이는 게 아니라 그사람이 좋으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거라고 수 연애 교육 시키면서 달라지는 모습 보여주는 빌드업 같은데 굳이 저런 대사를? 굳이 저런 식으로 표현을? 너무 현실 남자 같아서 팍식인데요ㅠㅠ 수 캐릭 설정에 엄청 힘 준 작품인데 저런 거 보니까 수도 그냥 저런 남자 무리 중 하나 같아서 캐릭터 우스워짐
아무리 비엘이 남남사랑 얘기 보려고 본다지만 진짜 소재로만 이용했구나 싶은 게 뻔히 보이고 내용 중구난방이니까 황당하고 작가가 무슨 생각한 건지 너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