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감상 : 이게 쌍방이 된다고?
2권감상: 이게? 쌍방이 ? 된? 다고?
3권감상 : 이게? 되네?
뭔가.. 흔하고 익숙한 전개가 아니라서 읽는 내내 물음표 백만개 띄우고 봤음 수의 단도리력은 진짜 취향 지구 내핵 뚫고 들어갈정도로 좋았음.
근데 공이..(말잇못) 작중에서 꾸준히 공이 충동적으로 고른 선택지들의 결과가 그다지 않다는걸 꽤 여러번에 걸쳐서 꾸준히 보여줬는데
그게 수와의 연애에서도 글케 될줄은 몰랐음 모랄까 좀더 익숙한 전개라고 한다면야 3년뒤에 뮌헨공항에서 루프트한자 기장이랑 입국장에서 마주치는데 한재이 손에는 반지자국만 남아있는 맨손 보고 이혼한거 알아채고 전개시작(just망상임).. 같은게될줄알았거든
예측못한 전개로 흘러간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었음 물론 공수 둘다 나란히가서 전 약혼녀한테 무릎꿇고 한번 빌긴했어야될거같기도함 아님 그아가씨 결혼식에
축의금 두당 이천씩 쏘던가.. 둘이 중반에 그냥 깨질 줄 알았는데 거기서 맠시가 대오각성해서 적극수 될줄은 더몰랐음 옴맘마 작가님이 글 진짜 잘 쓰긴 하셔서
보는 내내 겔포스 소화불량 빨간짤 상태로 봤다는게 개인적으로 취향이 안 맞았던 부분이긴 함
뭔가.. 벨 작중에서 고르는 공의 선택지는 결과만 놓고보면 대부분 좋은 것으로 이어진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랬나
한재이가 골랐던 모든 선택지 중에서 결국 어느정도 멀쩡했던건(하지만 이도 완벽했다고는 생각치 않음)충동적으로 한국온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이 진짜루 호불호 많이탈거같음
아님 내가 걍 클래식 클리셰에 미쳐서 익숙하지가 않았든지
관계에는 여러모로 서투른 자기혐오자가 얼마나 바뀔수 있나 하는 맠시의 정신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보면 나쁘진 않았고
둘의 지난한 각자의 외사랑이 얼마나 파국으로 갔다가 얼레벌레 수습되는거.. 이부분이 갠적으론 아쉬웠음
한재이의 게이각성이 늦어서 더 그런 걸수도 있겠고 까고보니 전 약혼녀와의 관계가 생각보다 드라이해서 놀라긴 했지만
나야 친구야 둘중에 하나만 골라 하면서 부ㄹ친구 정리하고 오라니까 그러겐 못하겠고 튀었으니까 가서 이야긴 해봐야겠고
전약혼자는 ㅇㅋ 페어플레이 해봐 이부분이 너무 (이마팍팍) 감정에 저울을 달순 없겠지만 공수 두사람의 기울기가 차이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음
그래도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인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