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래도 완독함
다 읽으니까 막 못읽을 정도다 이건 아닌거같은데
이게 평점이 3.7인가 하는 이유는 알거같음
벨적으로 호불호걸릴 요소가 너무 많음
기본줄거리는 염병첨병 잘먹고 잘살던 커플이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공이 수 감싸주다 기억상실걸리고 수는 장애얻음
일어난 공은 당연히(ㅋㅋㅋ) 수한테 업보쌓다가
기억 돌아와서 발닦개짓 하다 화해함
뻔한 소재인데 왜 호불호 갈리느냐
공이 기억상실+섭수 만나서 염병첨병 하는 기간이 5년인가됨 ㅋㅋ
섭수랑 끝까지 다 갔고 알콩달콩 불붙은 연인처럼 사랑한내용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다 언급됨
공이 기억 돌아올 때까지 수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거나 하는게 거의 없음 그냥 맘이 흔들리는 정도는 나오는데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음 수가 정신적 쇼크와서 챙겨주는건 나오는데
사람죽으면 안되니 섭수가 자기라도 그상황 오면 챙겼을거라 하는 정도의 상황
발닦개짓은 기억 돌아오고 난 후임
계속 기억상실이면 니네둘은 걍 끝이었겠구나..
왜 수를 거부하고 바로 섭수랑 사랑에 빠졌는지 설명은 나오는데 감정선 이해불가
수도 다른 사람과 관계 있는데 여기는 수가 감정적으로 맘이 없어서
이후엔 ㄱㄱ 아닌 ㄱㄱ같은 관계가 됨
기억상실 소재는 수가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공완전 포기하고 딴사람 잡아서
기억 돌아온 공이 절절 기는게 맛도린데
여기 수는 공 기억 돌아올 때까지 공 감정적으로 못놔줌 원앤온리임
죽을 각오까지 하고 수 살린 건 공인데 소설 내내 수는 감정적으로 공보다 약자란 느낌(공이 개같이 기어도 그 느낌이 안깸)
감정과잉이다 시점변환 엉망 이런 거도 리뷰에 나오고 다 공감하는데
저문제 다 있어도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읽히는거같음
그정도까지 매력적이냐 하면 좀...
기본적으로 기억있을 때의 공과 기억상실공이 완전 다른사람같음
스토리도 좀...섭수와 섭공이 다 공과 수 한번씩 죽이려 했음 운전하다 교통사고 동반자살 시도;; 둘다 그걸로 죄책감 먹고 공과 수 포기...한번은 이해해도 두번은 뭐임
그래도 찌통물 좋아하면 수요있을 듯하다
절절함...
섭수도 섭공도 나쁜짓은 하는데 얄미우면서도 상황은 이해되고
수가 감정적으로 상처 많이 받고 고통스러워하는데
아니 뭐 공이 기억안난다는데 억지로 사랑 못한다는데...
어쨌든 난 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음
대부분 비공포백은 1권도 다 못 읽겠더라
포인트 세탁하려고 비공받은 소떡들 시간나면 트라이
덧 남자도 임신가능한 세계관인데 그 이유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음
솔직히 수 성별변환 했어도 스토리상으로는 전혀 이질감 없었을듯
이것도 좀 불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