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는 건 나는 거고, 나중에 강진하와 갖고 놀려면 사용법 정도는 익혀 놔야 할 듯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연상인데, 이쪽 방면으로 어수룩한 모습은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그건 남자로서의 자존심 문제였다.설명서를 펼쳤다. 깨알 같은 글씨가 적힌 종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는 얼굴은 비장하기 짝이 없었다.열공중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