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사랑스러운 율이와 다정한 태훈이는 기본으로 갖고 가는데 이번 외전에선 사랑스러운 태훈이랑 다정한 율이도 느끼게 된게 너무 좋다ㅠㅠㅠ
태훈이가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율이를 잘 챙겨주고 세상 다신 없을 것 같은 다정공이지만 본편에선 우울증과 adhd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이런저런 일도 많았잖아?
그래서 잘 몰랐는데... 잘 웃고 율이를 귀여워하고 일상에서 율이와 함께 즐거워하고 부작용같은 것도 잘 견뎌내고 하는 태훈이 보니까 사랑이 충만해서 행복해하는 태훈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때때마다 태훈이보고 귀엽다고 뽀뽀하고 볼 찌르고 하는 율이 마음이 너무 와닿더라ㅋㅋㅋ
그리고 어린 아이처럼 항상 챙겨줘야 할것 같고 걱정스럽고 했던 율이였는데 태훈이를 생각보다도 더 잘 챙기고 꼼꼼하게 살피고 하는걸 보니까 율이가 너무너무 다정하고 사랑둥이더라구ㅠㅠㅠㅠ 물론 태훈이가 율이를 챙기는 게 더 많겠지만 율이가 태훈이의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게 엄청 크더라 사랑의 힘이었어 정말
이 문장이 딱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생 10.4세에 머물러 있을 율이와 평생 약을 먹으며 부작용이나 증상을 견뎌내야 하는 태훈이에겐 서로의 존재가 그 삶을 살아갈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서 되게 뭉클하고 마음 놓이고 그렇더라구...
내 편견 아닌 편견으로 율이=사랑스럽다/태훈이=다정하다 이렇게 일방적인 관계만 생각했는데 반대의 경우도 많고 서로 상호작용 해가며 그 감정들을 번갈아 느낄수 있었어 그래서 사랑스러운 태훈이와 다정다감한 율이도 많이 보게 돼서 더 좋더라
나는 외전 계속 나오는걸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태훈이랑 율이랑 둘이 보듬어가며 잘 살아갈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지고, 그래서 유독 10.4세는 그런 둘의 이야기를 끝없이 계속 보고 싶은 마음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