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서사도 그렇고 해든이랑 제하가 가진 신념이나 고뇌도 그렇고 국정원이라는 직업이랑 내용 전체적으로 톤이 잘어울려ㅋㅋㅋㅋ 그러면서 확실히 연애소설이고
고해든은 신념있는 화이트지만 자기들 일이 구저분하고 비윤리적인 일인것도 알고, 해외에서 이런 일을 하는게 절대적 정의로 따지면 범법행위인것도 알지만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것도 알고 그 일을 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그야말로 좋은 요원이고
차제하는 그럼에도 이 생활이 너무 오래 반복되니까 눈앞이 흐려져서 속으론 많이 힘들어하는게 너무 잘 보이고... 그러다 다시 자기 눈 앞을 밝혀준 고해든을 만나고 길을 되찾는 서사가 로맨스적으로도 국정원 주제로도 잘 어울려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