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기념 우표가 있음;;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고, 매달 한정된 수량만 우체국에 들어와요. 한 번도 못 산 적이 없죠.”
“그, 그래? 그렇게 인기가 많은 우표는 아닌가 보네.”
“아니요. 전 이걸 사려고 새벽 세 시부터 우체국 앞에 줄을 서거든요. 어떤 사람은 전날부터 와 있기도 해요.”
…제정신인가?
“매달 다른 그림이 나와요. 지난번에는 성검이 없는 그림이 나왔죠. 전 그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뭐랄까, 성검의 주인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용사님의 위대한 정신을 온전히 표현하려고 노력한 형이상학적 고뇌가 돋보이는 그림이었거든요.”
리온은 그쯤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했다.
ㅋㅋㅋㅋ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