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씨로 만들었는지도 모를 애새끼를 달고 나타난 놈이었다.
17억 빚을 갚으라며 윽박지르고, 때리고, 욕해도 웃기만 하고.
“저, 저는 형이 좋은 사람, 아니라도 좋아해요.”
계속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아롱인지 다롱인지, 잡종 개한테는 잘해 줄게.”
“고,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형.”
형이랑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고맙다고 말하는 내 모지리.
“너 나한테 할 말 없어?”
“좋아해요.”
“헷갈리는 소리 집어치우고. 나한테 진짜 할 말 없냐고.”
그런데 왜 말을 못 해. 아니, 왜 안 해.
아론이가 내 애인 거.
작품소개만 봐도 개존잼 스멜 ( ꒪⌓꒪)
마초개아가공 순진임신수인데 미남공미남수고 연하연상이래 (っ˘ڡ˘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