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무대가 되는 동토라는 땅이 약간 극지방에 근접한 국가 느낌인데 겨울 묘사가 정말 생생해 읽는데 내 코랑 손끝이 얼얼한 기분...
게다가 극중 인물들이 체험하는게 고스란히 전달이 돼
수가 길바닥에서 노숙을 하면 염소 소리에 지저분한 냄새가 그대로 나는거 같고 칼바람을 헤치고 억지로 말을 타면 나까지 속이 안좋아지고 별이 뒤덮은 밤하늘 아래에서 공수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 매캐한 연기냄새에 딱딱거리는 장작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내가 이맛에 이순정님 소설을 읽는다 정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거 잘 맞는 소떡이는 뾰족가시님 얼음과 눈의 바다도 꼭 츄라이해바!
아래 ㅂㅊ는 마음에 드는 밤하늘 묘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