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물이구 1권까진 공수 누가 될지 알 수 없었거든
둘다 캐릭터면에서 흔히 공스럽거나 수다운 전형에 속하진 않고 체격차도 없어서
다행히(?) 나는 누가 공이고 누가 수였으면 좋겠다 하고 분명히 기운 쪽은 없었고
다만 누가 수가 되든 납득되면서 동시에 좀 아쉽겠군아 하는 모순적인 맘이 있었는데
2권에서 쌍방되서 첫유사에서 오 이렇게 되나? 했던게 다음 씬에선 리버스되서 와! 했음ㅋㅋㅋ
(대사로 "오늘은 내가 해도 되지?" 이런 거 있는 거 보면 일회성 아니고 찐 리버시블 커플인듯)
특별히 릾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그 편이 어울린다 생각된 작품이어서 만족스러움
아, 히다카 쇼코 안티 로망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