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가시님의 잘 알려지지 않은 판타지 작품이야
입술로 유명하신데 판타지도 정말 끝장나게 잘 쓰셔서 난 뾰족가시님 판타지 작품들도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더라고 (˘̩̩̩ε˘̩ƪ) 그래서...그래서 용기내서 처음으로 벨방 이벤트 참가해봅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는거 양해부탁**
일단 작소👆
이런 내용이야
아가일은 어떻게 해서든 본인의 운명을 거스르고 황제가 되겠다고 마음먹어
그리고 본인에게 힘을 실어줄 사람들을 하나 둘 찾는데 그 중 하나가 유명한 문필가의 제자로 알려진 소년인 무로야
스승이란 자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아가일은 무로에게 강력한 끌림을 느끼고 외딴 숲속에 사는 무로를 수시로 찾아와
하지만 실은 무로는...!
무로는 영생을 살아가야 하는 존재야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사랑이란 감정을, 정확하게는 인간과의 인연을 믿지 않아
하지만 내심 아가일의 운명에는 강한 호기심을 가져
신이 죽을 것이라 하면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거스를 수가 없는 신탁인데 과연 아가일은 본인의 운명을 이겨내고 황제가 될 수 있을까요...?
아가일은 무로의 정체를 알지 못하지만 강한 운명적 끌림을 느껴서 끊임없이, 하염없이 들과 숲을 헤쳐서 무로를 찾아오는데 이 장면들이 너무나 낭만적이었어 ㅠㅠ
결국엔 죽을 것들로 온통 이루어진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비관하는 무로...
표지가 장벽이라는 말도 꽤 많은데, 하지만 소설속 공의 묘사를 보자면
매우 강하면서 아름답게 생긴 외모야 아가일은 종종 독수리에 비유되기도 하니 참고해줘 ㅠㅠ
여태까지 내가 쓴 내용은 기본 설정이고
암투도 있고 전쟁도 있고 커다란 서사에 얽힌 인물들도 많아
그래서 꼼꼼히 읽어야 하는 글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그만큼 문장 읽는 맛이 있고 공들여 읽을 가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찾아보니까 이 작품은 옛날에 나온 구작이고 아무튼 주목을 잘 못받는 작품이야
그리고 구작이다보니 좀 예민한 부분도 있고 해서 평점이 낮은데, 지뢰가 크게 없이 스토리 밀도가 높고 클리셰를 따르지 않는 글을 좋아하는 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거야
난 특히 엔딩에서 심한 벅참을 느꼈고 끝까지 읽고난 후 이 작품을 평생동안 인생작 삼기로 했어
이벤트용 영업글을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서 계속 띄엄띄엄 쓰고 그래서 글이 두서가 없다...ㅋㅋㅋㅋ
그치만 관심가는 솥들은 나중에라도 꼭 츄라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