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기 들고 돌아다니는 선생님 뒤로 선도부 중에서도 한순간에 시선 확 사로잡는 현실감없는 외모의 지선욱...
애들이 내뱉는 하얀 입김보다 더 새하얀 무표정한 얼굴에 키가 훌쩍 컸다고 할아버지가 새로 사다주신 단정한 까만 코트
단추는 다 열려있어서 그 사이로 태어날때부터 입은것처럼 잘어울리는 교복이 선도부 메뉴얼보다 더 깔끔하게 각잡혀있음
서리내린 차갑고 청명한 겨울아침을 형상화한것같은 지선욱 학생
그리고 수업 시작할 시간이 가까워지자 건물로 향하는 선욱이 앞에 짠 등장해서는 여름햇살처럼 찬란하게 씩 웃으면서 빌려간 체육복 내미는 존잘학생 ( ⁼̴̤̆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