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그리는 과정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손동작이라는 의견에
여자 애니메이터가 올린 트윗이 있으니
혐오 표현을 의도적으로 몰래 넣은 '증거'가 있다며 들이밀 때는 언제고
이제 남자가 그렸다는 게 밝혀지니까
애초에 제작한 사람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중얼중얼
혐오 표현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주장한 논리에
애초부터 '증거' 효력이 있을 수가 없는 무관한 그림이라고 말하는 건데
제대로 본질 이해도 못하고는 성별에만 초점 맞추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본인들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이제 그 원화 그렸다는 남성 애니메이터 SNS 뒤져서
그게 혐오 표현이라는 걸 뒷받침할만한 증거부터 찾고,
그 되도않는 증거를 계속해서 써먹을 요량이면 여성 애니메이터가 그린 손동작 그림부터 찾아야 하는 게
그동안 확실하지 않은 근거로 억지 주장 열심히도 해온거라고 의심받고 있는
본인들이 해야할 정상적인 대처 아닌가? ㅋㅋㅋㅋ
이번 거 터지고 검사 길드 오픈톡방에서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진짜 끝을 보고 싶어서 묵묵부답으로 있었는데
그렇게 남성 게이머들이 주장하고 싶은 '우리는 여성을 혐오하는 게 아니라
혐오 표현 자체에 불쾌한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기에는
"그러게 '페미짓'을 왜 하냐", "'언냐'들 검사로 몰려온다"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혐오 표현 주구장창 하는 건 남성 유저들인데 진짜 웃기지도 않았음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나는 그동안 여성 게이머로서 매일 불쾌한 혐오 표현 밭을 걸으면서 게임했는데 ㅋㅋㅋ
이자벨라 같은 여성형 보스 잡으러 갈 때마다 일반챗 길드챗 가리지 않고 "'아줌마' 빨리 나와",
팁이랍시고 "ㅇㅇ 잘하려면 꽃밭인 '언냐'들 노려야 한다"
"'계집'은 이 콘텐츠 잘 못함"
본인이 하고 있는 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 유발하는 혐오 표현이란걸
인지하지도 못하는 무식한 남성 유저 보는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님 ㅋㅋㅋㅋ
본인들 말마따나 동양인 비하 표현 보고
눈 큰 사람이든 작은 사람이든 가릴 것 없이 혐오 느끼는 거랑 동일하게
거기 크기가 크든 작든 혐오 표현 자체에 불쾌해하는 거라면
내가 아줌마 소리 들을 나이도 아니고, 어디서 컨트롤 고자 소리 듣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냥 저 표현이 불쾌한 거랑 마찬가지니까 본인들 평소 말 표현부터 되돌아봐야하지 않나? ㅋㅋㅋ
PC RPG게임 좋아하고 커뮤니티 게임도 좋아하고
어릴 때부터 취미 하나가 정말 게임 뿐이었던 나로서는
저런 지뢰밭 밟고 단련되듯 게임해오면서
그래도 좋은 사람도 만나고 게임이 주는 즐거움도 좋으니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게임이라는 취미는 계속 가지고 가려고
뭐 하나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살았는데
한국 게임 이제 진짜 손절하려고... 갖고있던 플스 스위치 다시 꺼냈음 어제 ㅋㅋㅋ
그동안 진짜 이런 혐오밭에서 무뎌지듯 살아온 나도 멍청하긴 했던 것 같음
무뎌질 이유가 없는 건데 미련하게 굴었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