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처연수. 엄청 상처수고 아픔도 많은데 그거 티 잘 안내려 애쓰는 처연수 ㅠㅠㅠㅠ
2. 공은 진짜 뭐하나 아쉬울 것 없을 재력과 권력이 다 있는데 수에게 먼저 빠짐. 입덬부정기가 길긴해도 본인이 먼저 좋아해서 먼저 들이댐
3. 병약수. 나중에 하원이 병약수 장면장면들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폐 아파서 어쩌질 못하고 권대표가 정말정말 애지중지하는 거.
4. 병약수랑 좀 이어지는 건데 공이 늘 애지중지하는데 잠깐 자리 비우는 사이에 그간 겅강했던 수가 갑자기 발작하듯 아픈거 ㅠㅠㅠㅠㅠ 권대표가 맨날 하원이 끼고 살고 지켜보는데 한동안 괜찮아서 잠깐 업무보고 들으러 간 사이에 하원이가 과거일들 악몽으로 꾸고 숨 못쉬어서 발작하니까 권태하 바로 문 밖에서 호흡이 이상한 거 알고 뛰어들어와 치료해주는 거 ... 이거 너무 최애장면 ㅠㅠㅠㅠ
그리고 중간에 하원이가 차에서 호흡곤란 와서 컥컥 거릴 때 당황해서 차 멈추고 진정시키는 권태하 장면도 정말 좋아하는 장면.
5. 도망수. 수가 공이 싫어서 도망가는게 아니어야 함! 근데 반칙은 이걸 너무 충실히 구현해줌 ㅠㅠ 공이 싫어서 도망가는게 아니라 여러 오해가 겹치고 그거 때문에 도망가는 거. 수는 덜덜 떨면서 도망가고 공은 그거 알고 완전 분노하는 거 진짜 내 취향
6. 도망수인데 다시 재회하는 장면도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들어있었음. 하늘 끝까지 분노했는데 앞에있는 수 보고 결국 마음 무너져서 일단 보고싶었다고 안아주고. 그후에 발작하듯 분노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수도 덤덤히 재회하는 거 받아들이고 ㅠㅠㅠㅠ
7. 능력수. 내가 개인적으로 진짜 통쾌했을 때가 권태하가 민링 맥이는 장면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소설 내내 주하원 진짜 똑똑하고, 도망갈 때 에일권한테 도망간 거 그 하나만 잘못된 오판이었지만 그땐 그게 최선의 결론이었을거임. 나라도 그랬을거고. 그 외에는 진짜 여지없는 능력수.
권태하가 민링한테 주하원 똑똑한거, 그리고 아무 남자한테나 몸주지 않는 순정까지 이야기하면서 민링 먹일 때 그 모든게 권태하 취향이었구나 새삼 느껴. 여튼 수가 펄펄 날아다니는 능력수인 거 좋음
8. 그리고 세상 모든 멋짐을 다 가지고 있는 공. 나 벨소설 읽을 때 공 캐릭터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내 이상적인 모든 요소가 권태하한테 들어있음
능력공, 섹시공, 능욕공, 절륜공, 계략공, 순정공. 스윗공까지 진짜.... 전부 다 때려박혀있음 ㅠㅠㅠㅠ
9. 공과 수의 서사가 복잡한 거. 권태하는 주하원한테 끝까지 가져갈 비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나 이런 구도 되게 좋아해. 약간 메카 힐러 같은 느낌?
둘이 좋아죽고 서로 사랑하는데 공은 수한테 끝까지 수 모르게 감춰야할 어둠이 있는거. 그게 더 짜릿하고 좋더라..
이거말고도 좋아하는 요소 100개까지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럼 너무 소설 다 가져와야할 거 같아서 ㅠㅠㅠㅠㅠ
기본적으로 내가 능력공-상처수 조합을 좋아하는데 반칙이 그걸 정말 제대로 보여준 소설이었어.
수가 상처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많은데 그걸 내색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는 꼿꼿하고 고고하게 보이려 애쓰는 것도 좋고
그 상처를 결국 공이 고스란히 지켜보면서 자기 방식으로 보듬어주는 것도 좋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했던 장면이 주하원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랑 행동 지켜보면서 권태하가 독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주하원 심리를 권태하가 놀랍도록 정확하게 속으로 분석하면서
'나도 알고 있는 걸, 너만 모르지' 라는 식으로 독백하거든. 이게 너무 좋았어.
주하원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자기도 그 상처가 상처인 줄 모르고 방치한 것들의 잔재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하원이 본인은 못느끼는데 그 상처의 조각들은 권태하는 발견하고 마음 아파하는 거. 그래서 말 안하고 더 부둥부둥해주는 그 독백이랑 장면이 너무 좋더라 ㅠㅠㅠㅠㅠ
여튼 반칙 진짜 너무 좋아서 몸살날 지경이야 ㅠㅠㅠㅠ 끄헝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