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세계관 공유글 보다보니까.. 세계관 공유라고 하기엔 거창한데..
생존기 외전에서 생존기 수(의현)이 뒤늦게 대학을 가거든. 거기가 탐색전 채헌-일후 다니는 대학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거기서 축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의현이랑 일후가 나름 친분을 쌓은 거 같은 후일담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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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헌이랑 일후가 통화하는 걸 옆에서 듣고 있던 의현)
"넌 안 불안해?"
"뭐가요?"
"일후 좋은 사람이잖아."
"나도 좋은 사람이니까 괜찮아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채헌은 직구에 약했다. 무엇보다 의현은 채헌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 괜찮았다. 그 솔직한 답변에 놀란 건 의현이었다. 전혀 예상지 못한 답변인 듯 했다.
전부터 느낀 거지만 의현은 참 생각하는 게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이었다.
"당연히 불안하죠. 불안한데.... 내가 뼛속까지 노력형 인간이거든요."
"....."
"노력할 거예요, 엄청. 그러니까 괜찮아요."
"너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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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시점이 채헌이 이번 학기 끝나면 유학을 가는 시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존기 수인 의현이는 자기가 아무 것도 없이 공인 주사겸한테 너무 의지하는 건 아닌가. 그래서 괜찮은걸까. 주사겸은 워낙 멋있는 사람인데.. 라는 생각을 하는 타이밍에 저렇게 채헌이 확고하게 말하는 거 듣고 위로받음.
자기도 괜찮을꺼라고. ㅋㅋㅋㅋㅋㅋ 뭔가 채헌이 생존기 외전에서도 멋있음 뿜뿜.
근데 이 전에 채헌이 여우짓도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색전에 채헌이 친구로 나오는 도린이랑 성준이도 의현-일후랑 같이 축구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일후가 좀 늦게 도착했어
그래서 일후가 채헌이한테 전화하는데 일후가 헐떡헐떡 거리면서
도린이 어딨어? 성준이 전화 안받아. 의현이 형은 못봤어? 계속 다른 사람 안부 물어보니까 아무말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채헌이 대꾸 없으니까 유채헌? 이라로 일후가 자기이름 부르자마자 그제서야 아 이제 들린다. 안들렸어요. 이럼 ㅋㅋㅋㅋㅋ
옆에서 의현이 보고 있다가 당황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생존기도 되게 좋아하고 탐색전도 좋아했는데 외전에 잠깐 이렇게 스치듯 나오는 거 되게 좋더라 ㅠㅠㅠㅠ
채헌이 여전히 멋있어서 너무 좋고 ㅠㅠㅠㅠㅠ 일후한테 집착하는 것도 좋고 ㅠㅠㅠ
채헌이 한마디에 생존기 주인수인 의현이가 용기 얻는 것도 좋았어...
채헌이 그렇게 속마음 얘기하는 캐릭터 아닌데.. 의현이가 워낙에 순수하고 그냥 조용조용한 그런 캐릭터라? 의현이 앞에서 자기 속 마음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