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말 뭐냐면...ㅇㅅㅍ
1) 바흐의 건반파르티타
오디션 첫곡이자 명료한 터치가 중요한 곡인데 이 때는 손가락 상태를 생각하고 미스터치에 대한 심정을 서술함
2) 쇼팽의 녹턴 15번
트리스탄의 신청곡(작은음악회)이자 혼자만의 약속이 담겨있는 곡을 연주하면서 무대를 좋아하는 이유를 떠올리고, '꼭 그곳일 필요가 있냐'는 트리스탄의 질문에 결론을 내림
3) 브람스의 인터메조 118-2
그리고 그런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평생 반복될 작별에 가슴아파함. 이때 연주하는 곡은 말년의 브람스가 평생 짝사랑했던 여인에게 바친 곡.
무엇보다 좋았던 건... 원작에서는 바흐, 쇼팽, 스크리아빈을 연주했는데 마지막 곡을 브람스로 바꾼게 정말정말 멋진 각색이자 세심한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ㅠㅠ 그리고 등장하는 클래식 곡 들으면서 나레 준비하셨다는 성우님 코멘트에 최종적으로 함락됨 에흐흑
덧붙여서 브금도 하나 말하자면,
4) 드뷔시의 달빛
공항에 묶여있던 도화가 트리스탄이 있는 곳으로 갈 방법을 떠올리는 부분에 따라랑~하면서 나오는데, 이게 베를렌의 <하얀 달>에 영감을 받은 곡이래. 작중 상황을 생각하면서 시 읽어보면 더 몰입되더라 ⸝⸝ʚ̴̶̷ ̯ʚ̴̶̷⸝⸝

개큰감동받아서 넘 주절거렸네... 암튼 이런 디테일이 너무 좋았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