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세련되게 느낀 장면이
하선우가 초행길이 되니까 강주한이 하선우 차 모는 장면이거든
거기서 키 차이 때문에 운전석을 조절하는 강주한을 하선우가 바라보잖아
그 차에 아마 이석도 탔고 김부장도 탔고 어쩌면 류주오도 탔겠지만
고정되어 있던 자리를 강주한이 움직이며
하선우 차의 핸들을 잡고
자기 본거지로 이동하는 그 장면의 상징성은
관계에서 감정의 주도권을 (이 관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한) 강주한 손에 넘겨주며 이야기를 가속화했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