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너튜브에서 옛날 신데렐라 쇼츠를 봤는데
신데렐라가 잃어버린 유리구두 발이 작은 신데렐라만 신을 수 있고 마을의 여자들과 새언니들은 발이 커서 안 들어가거든
근데 작고 예쁜발인 하선우는 형의 큰 구두를 신고 갔다가 넘어지잖아
어릴적 진로를 정해주고 강요하던 형의 구두도 안 맞고 하선우에게 상처를 남기고 강주한이 신겨주려는 구두는 멋있고 편하지만 하선우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저쪽 세계성의 상징이 되는 게 좋아
322에서 버리라고 했던 ‘ 내 짐 ’ 은 그때쯤이면 거의 강주한이 선물해준 것들일 때인것을 감안하면
하선우는 두 발과 두 다리로 어디로든 직접 움직일 수 있는 의지와 개척의 인물이고 구두가 상징하는 신분으로는 속박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게
그치만 강주한이 왕자님의 프로포즈처럼 무릎 꿇고 신발 신겨주는 장면은 또 그 자체로 포토제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