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덬은 늑석 첫귀라는 점을 감안하고 봐줘... ˶ˊᜊˋ˶ᐝ
시작하는 방울소리(?)가 너무 영롱하고 예뻐서 귀에 확 들어왔는데 연이어 사부작 대는 바람 소리, 새소리 같은 효과음들이 잘 녹아 있어서 듣는 내내 나도 숲속에 같이 있는 기분이었어
그리고 예언하듯 읊조리는 나레이션(강성원 맞아?)이랑 북소리 나올 때마다 섬뜩하면서도 몰입돼서 지리산이 이렇게 신비로운 분위기일 수 있구나 했고 (⑉ㆆ ̯ㆆ⑉)
효과음이나 배경음이 꽤 많다고 느꼈는데 이게 산만하거나 어색하지 않고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화가 되게 마음에 들었어 대개 자연에서 오는 소리라 어떻게 이렇게 잘 어우러지게 살렸지 싶을 정도로 내내 오밤중에 산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
그러다 회상 넘어가서 소소한 일상을 보여줄 때도 잔잔해서 재밌었는데 나 한입만, 피자나 파전이나 할 때 되게 귀엽더라 여기서 혜빈이가 이익현을 엄청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숲에서 익현이 찾고 오열하는 거 듣고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다 내걸었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어
니가 한 짓에 비하면 물어 뜯기는 건 우습다길래 뭘 얼마나 무슨 짓을 당했길래? 하면서 갸웃하다가 혜빈이가 줄줄이 얘기하는 거 듣고 물어 뜯기는게 진짜 우스울만했다고... 생각했어 ఠ_ఠ 근데도 익현이 데리고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도 아깝지 않다고, 용서하겠단 말을 듣고 둘은 대체 무슨, 어떤 사랑을 하는걸까 궁금해졌고...
아 듣다가 새끼들 얘기가 자꾸 나오길래 궁금했는데 세마리나 있었고! 자기 새끼 버릴 각오로 익현이 찾았다는 거 알고 또 놀랐잖아 그리고 그들 말처럼 둘이 대체 무슨 사이길래? 몇 번을 죽었다 살고, 멱을 물어 뜯기고, 온갖 모욕을 당하고도 용서를 자처하는건지 너무 궁금했어
그리고 한참을 그렇게 혜빈이 혼자 외치다가 익현이가 내가 어떻게 그러냐고 한마디 탁 뱉을 때가 너무 저리게 좋아서 몇 번을 다시 들었어 내가 이들의 사정은 하나도 모르지만 그 말 한마디에 감히 모든 걸 용서하고 싶어지더라고...
결코 가볍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혜빈이가 아주 많이 구른 것 같고, 그럼에도 익현이를 자기자신보다 사랑하는 것 같았어 생각보다 더 딥하면서도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드러나서 내용을 모르는 첫귀인데도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네 ː̗̀(☉.☉)ː̖́
후기도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여기서 마무리 할게! 야식 먹으면서 들으려다가 듣느라 중간에 젓가락 놨어ㅋㅋ 나눔해준 덬아 다시 한 번 고마워 덕분에 너무 재밌게 잘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