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씨온니 최고의 트랙
고딩때 이랬다면 어땠을까? 상상했던 게 충분히 담겨있는 트랙이었어.
본편의 고딩과는 또 다르게 상희도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거 같아서인지
보는 내 마음도 차근차근 상희따라 가더라고. 한열이 보자마자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자꾸 눈이가고 그지그지 한열이보면 그럴수밖에 없지. 어느 날 학교에 갔더니 까칠앙칼고영이가 앙앙 거리네? 근데 그 고영이의 털이 너무 보드랍고 매끈매끈 한거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데 어떻게 안만질 수 있겠냐구. 이뻐서 만지려고 하니 앙칼지게 손가락 깨물기까지 함. 오늘은 어떻게 만져볼까? 만지면 어떻게 나올까 하는 생각에 나 같아도 맨날 학교갈 시간만 기다렸을 거야 . 멋대로 살던 백상희가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바뀌는 부분( 그 레이디네 에서 나온거)도 넘 좋더라.
운동화끈 하나 매줄뿐인데 느껴지던 그 긴장감. 거기가 하필이면 뻥 뚫린 운동장이라뇨. 둘만 있는거 같으면서도 사실은 모두가 관음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는 그 공간감이 주는 짜릿함이 넘 좋더라구. 한열이 꿈에서는 좀 더 나갔지만 손이 발목을 쓰윽 만지는 것까지. 너네 고딩인데 이래도 되는걸까?(그래서 더 아슬아슬함) 진짜 넘 재밌었다.
나눔고마웠고 즐겁게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