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 조금 늦었지?
처음에 나오는 음악소리가 뭐랄까 마치 작은 물방울이 춤추는 듯 팔랑팔랑 하다. 근데 바닥까지는 닿지 못하고 이리저리 사방팔방 공기중에 날아다니는 느낌 인데 , 이 다음 이어지는 유리가 지켜보는 링신루 상태가 딱 이래. 불안하고 헤롱헤롱 정신없고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 음악으로 이런 이미지를 표현한거 대단하다.
그런데 신루상태가 그럴수 밖에 없는게 유리에게 종신계약으로 우리 영원히 함께있자고 청혼(아님)한 상태잖아.
더구나 오늘은 둘 사이의 본 계약이 끝나는 날이라서 어쩜 영영 떠나버릴지도 모르는 유리의 대답만 기다리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니 신루 상태가 이해가 가고요?
나는 원작은 사놨는데 아직 못읽은 상태라 나눔받은 드씨로 느낀게 유리가 엄청엄청 진중한 사람이라는거. 쉽게 말을 내뱉지 않고 한번 입으로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킬 사람이구나 라고 느껴졌거든
그치만 이런 유리의 진중함이 기다리는 신루 입장에서보면 진짜 피말리는 일이겠구나 싶더라고.
본가에 다녀오는 그 시간도 불안해서 쉽게 발걸음을 못떼는데 진짜 식사만 하고 돌아왔더니 돌아간다고 전화하는 말을 듣고 말았네? 충격받은 신루 😱는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물론 오해이긴 한데 타이밍이 기가막혀.
지금 문 밖에서 패닉상태가 돼버린 신루가 있는지도 모르고 신루를 기다리다가 유리 역시도 점점 불안해져서 찾으러 나갔더니 문이 안열리네? 문틈 사이로 보이는 신루의 모습. 유리같은 사람은 강하게 찍어누르면 안된다는걸 알고 생각해낸 방법이 겨우 몸으로 문을 막고 있는거임😭
여기서 유리 안보내 준다고 못간다고 엉엉 울면서 떼를 쓰는데
열지마요! 앙칼진 고영이 같은 부분도 귀엽지만
나는 한쪽 눈도 안보이고(최대한불쌍함 어필하며 동정심 유발)
나이도 적고(연하임을 강하게 어필 ) 한다. ㅋㅋㅋ 이 부분 너무 귀엽더라.
근데 신루 이 바보야. 유리도 하루종일 너만 보고 네 생각만 하고 있었다구.
유리도 이런 신루를 마냥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식겁하며 정색할 이런 부분들이
참 좋더라. 공수 두 사람이 천생연분 이라고 말하는 거 같아서.
이어지는 절절한 고백
[당신은 내 물이에요.]
유리라는 물 속에서 영원히 헤엄치며 살고 싶은 신루😭
문 열게 해서 살살 달래주는게 수인것도 너무 좋더라.
서로가 서로를 아늑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둘이 좋아하는 방식은 달라도 표현하는 방법은 달라도
분명 둘의 감정만은 한 곳을 보고 있다는 거.
결국엔 서로의 옆을 지키는 건 서로라는거.
나눔덬 덕분에 절절한 감정트 재밌게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