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기 싫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생각하면 두뇌에서 고통 신호를 처리하는 부분인 대뇌섬 피질에서 고통스러운 감정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샘처럼 일을 잘 미루는 사람들은 이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는 식으로 처리한다. 뭐든 다른 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회피는 마법처럼 순간의 고통을 없애준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밤새 스트레스를 받다가 시험 때 꾸벅꾸벅 조는 대가를 치른다.
- 음악이 공부에 끼치는 영향은 작업 기억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작업 기억 용량이 작은 사람은 공부할 때 음악을 아예 듣지 않아야 좋다. 반면 작업 기억 용량이 큰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 작업 기억 용량이 커서 더 쉽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학생이든 수학 공부를 할 때는 음악을 듣지 말아야 한다. 수학과 음악이 사용하는 두뇌 영역이 겹치기 때문이다. 참고로 ADHD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백색 소음이나 음악이 도움이 되는 듯하다.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다. 대표적으로,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은 프린스턴 대학 연구실에서 행진곡을 너무 크게 틀어서, 근처 연구실을 쓰던 아인슈타인을 짜증 나게 했다(Macrae, 1992, p. 48).
본문 외에 뇌가 학습을 하는 매커니즘과 거기에 따른 교수법 여러가지를 설명하는데
내가 공부를 못하는건 똥멍청이였기 때문이 아니라 학습법/지도법이 안 맞았구나하는 자기 합리화를 하게된닼ㅋㅋㅋㅋㅋㅋㅋ
10대 때 알았으면 더 좋았겠는걸ㅠ (〃⌒▽⌒〃)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