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긁음 조차도 염천 애정표현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감정적 앙금이 남고 골이 있어서 말이 다소 뾰족할 때조차
상대방을 상처주려고 긁는 게 아니라
둘 사이가 작은 생채기를 교환해도 좋은지
자기로 유발되는 상황적 스트레스를 여전히 애정으로 수용 가능한지를
서로 탐색하는 느낌이 지배적이라 그런 것 같아
그리고 특종 기사나 강태한의 물밑 작업 등 둘 사이에 터질 수 있는
진짜 큰 문제들은 파급이 엄청나기 때문에
서로 제일 사소한 부분에서 생채기를 나눠갖는건 오히려 약간 미리 감정적 후유증을 예방하듯 그루밍하는것처럼 들림
이따 아야 할건데 하고 주사놀이하는것처럼 (˘̩̩̩ε˘̩ƪ)
웃으면서 쓰다가 울면서 마무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