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장본, 판매 미뤄진다고 하더라.
강 실장이 불쑥 귀띔했다.
👨 분량이 늘어날 건가 봐.
슈블단은 심드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손으로는 핸드폰으로 벨방에서 '슈블' 말머리를 검색하고 있었다. 슈장본 소식에 흥분한 슈블단들의 글로 넘쳐나는 가운데 댓글을 빠트린 글이 없는지만 재확인한다. 무심하다 못해 반응 자체가 없자, 강 실장이 “안 놀라냐?” 물었다.
🌸 놀라야 해?
👨 분량이 늘어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몰라? 네가 노래를 부르던 외전들, 그게 엄청나다는거 아냐.
🌸 믿고 있었으니까.